[스크랩] 합동 / 합반 / 합류
합거(合去) , 합상(合傷) , 합동(合動) , 합반(合絆) , 합류(合留) , 합변(合變) 등의 용어는 맹파명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단건업선생은 천간오합(天干五合)의 이러한 이치들을 명확히 변별하여 이해하는 게 , 명리의 오문(奧門)을 여는 데 있어서 ,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금 옮겨봅니다
※ 명리진보 중국철학문화협진회출판 p 37 참조
무엇을 합류(合留)라 하는 가 ?
합류(合留)란 응기(應期)를 잡는 간법(看法)이다 사주 원국과 태세가 합하는 것 , 혹은 대운과 태세가 합하는 바를 말한다
사주 원국에서의 첩(貼)한 천간합과 , 원국과 대운의 합은 합류(合留)라 하지 않고 합반(合絆)이라 한다
가령 , 사주 원국에 재성 戊토가 유근 / 득기했는 데 , 태세에서 癸가 래합하는 바를 합류(合留)라 할 것인바 , 이는 명주가 이 癸년에 戊토 재성을 얻게 될 것을 말한다
합류(合留)는 혼인의 응기(應期)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관법이다
※ 역자주 ..
합류(合留) 되기 위한 조건으로서 유근(有根)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근 없이 허투(虛透)된 천간은 태세의 來合을 맞아 합류(合留)하지 않고 합거(合去)될 것 입니다
위에 든 예에서 戊토 재성은 癸년에 모티베이션을 얻은 것이므로 ,
' 합동(合動) '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합반(合絆)이란 합 되어서 그 몸이 묶여버린 것(tie up) 을 말하고 ,
합동(合動)이란 합 되어서 그 몸이 움직이는 것(make active)을 말할 것이니 , 이 둘은 서로 반대되는 용어가 됩니다
합반(合絆)이 심각하면 합거(合去)가 됩니다 <합거>란 합 되어서 아얘 떠나가버린 것을 말함
합거(合去)와 상대되는 말이 합류(合留)가 될 것인데 ,
합류(合留)란 합 되어서 함께 머문다는 말
己 辛 丁 丁
亥 卯 未 未 坤
丁화는 편관으로서 남편을 상징한다 壬申년 丁壬합 , 남편성 丁화를 합류(合留)하였다
이해 결혼함
※ 역자주 ㅇ 乙 丙 己
ㅇ 丑 子 酉
용신 <丙화>는 근이 없는 허화에 불과하므로 辛년을 맞이해서 ,
합류(合留) 되지 않고 합반(合絆) 혹은 합거(合去) 될 것입니다
乙 甲 丙 乙
亥 子 戌 未 坤 ※ 명리진보 중국철학문화협진회출판 p 38
저명한 배우인 리우 샤오 칭(劉曉慶)의 명조이다
97년 辛卯대운으로 들어섰다 대운(辛卯) 와 월주(丙戌)이 천지합 한다
을미생의 명조는 丙화를 용(用)한다 하겠는 데 , 화(火) 오행이면서 식신으로 되었으니 이는 예술을 상징할 것이다
※ 역자주 ..
맹파명리는 기조적으로 용신무용론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 또한 용신무용론에 얽매이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용신을 간취해 통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丙화가 화생토(식신생재) 하고 있으니 , 丙화야말로 경제적 행위의 관문이 된다하겠다
辛卯대운 이전의 庚寅대운에는 이러한 丙화가 장생(寅목)을 얻었으니 , 을미생 명주의 예술적 성취가 성대하였고 돈도 많이 벌었다
97년 辛卯대운으로 들어선 이후 丙辛이 합반(合絆)되니 용신 丙화가 부자유스럽게 되었는 바 , 庚寅 대운의 화려한 영광은 오로지 과거지사가 되었다
卯戌합에 대해서 살펴보면 ..
卯목이 戌토와 기반(羈絆)돼 목생화가 어렵게 되었고 , 또한 재성 戌토를 합극(合克)하여 재물이 파모된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99년 己卯년에 다시 卯목이 戌토 재성을 기반하여 파재의 응기가 되는 데 , 妹夫(자매의 남편)이 대신 맡아 경영하던 자신의 회사에 문제가 생겨 관재수를 치뤄야 했다
이는 卯목이 비겁으로서 자매의 뜻이 있는데 , 辛금은 그 자매의 남편을 상징하고 , 월주는 형제궁이 되기 때문에 妹夫(자매의 남편)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 역자주 ..
丙戌 월지를 辛卯 대운이 천지합 하는 바를 말하는 데 , 己卯년에 卯木이 丙戌 辛卯의 천지합을 동작시켰다는 설명입니다
대운은 사주 원국이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대운이 원국을 합하여 들어오면 합반(合絆)이 되고 합동(合動)이라고 할 수 없다
※ 역자주 ..
원국과 대운을 체(體)로 보고 유년을 용(用)으로 봤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인데 ,
제 생각으로는 대운을 體로 보는 건 맞지만 , 用으로도 보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 매우 왕한 丙午 간지가 원국에 있다 할 때 , 근이 없는 辛이 대운에서 래합하면 합반(合絆)이라 하기 보다는 합동(合動)이라 보는 것도 맞을 듯 합니다
그러나 단건업은 위와같은 경우에도 합반(合絆)이라 말합니다 일단은 단건업의 주장을 따라 실관해 보는 게 좋겠지요
위의 예 , 즉 丙午 간지가 대운에서 합동 되는 경우에는 , 처음에는 丙화에 속한 사업이 모티프를 얻고 잘 진행되다가 일이 절반쯤 되어서 사단이 나기 시작하겠죠
합반(合絆)되는 요소는 그 기능을 상실하니 부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원국을 유년에서 합입(合入)해 들어와도 합반(合絆) 됩니다
가령 , 甲午 년지가 있다할 때 , 己년에 甲목은 <합반> 되겠죠 甲목이 死지인 午궁에 앉아 사목(死木)이기 때문입니다
합동(合動)이란 庚寅대운의 辛未유년처럼 태세의 천간 辛금이 원국의 丙간을 합해 들어오는 것을 말하는 데 , 이로써 (丙辛합으로써) 용신 丙화가 합동(合動)하므로 길상이 된다
※ 丙화가 장생궁(寅木궁)을 보는 대운에 , 辛년을 맞아 합동(合動) / 합류(合留)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력한 근이 존재해야 마음놓고 ' 합동 ' 혹은 ' 합류 ' 를 말할 수 있겠죠
근이 없다면 합반(合絆) / 합거(合去) 되기 십상일 겁니다
※ 합동(合動)이란 편하게 말하여 ' 동기 ' 를 얻었다는 것이겠습니다
'
이해에 명주는 경제적 풍요를 이뤘는 데 , 이는 용신 丙화가 태세 辛간에 의해 합동(合動)됐기 때문이고 , 재성 戌토가 태세 未토에 의해 ' 형기(刑起) ' 됐기 때문이다
※ 술미 형(刑)을 일으켜 동기가 발생되는 것을 말합니다
용신 丙화가 <합동>되고 아울러 원국의 戌토 재성이 <刑起>하니 재물을 다득했다는 설명
을미생 명주는 금(金)을 기신(忌神)으로 하는데 , 庚辰년 태세 庚금이 사주 안으로 합입(合入)해 들어온다 이에 원국의 겁재 乙목이 합동(合動)되니 길하진 못하다
이 해에 관재수가 있었으나 심하진 않았다
이유는 , 年上에도 乙목이 있어서 忌神인 庚금의 방향을 비틀었기에 凶을 해소할 수 있었다
※ 역자주
시상의 乙목과 년상의 乙목은 실(實)에 속합니다 그래서 합반(合絆)되지 않고 합동(合動)되었습니다
맹파명리는 전통명리와 달리 월령의 왕쇠를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에 ' 허 / 실 ' 개념을 선보이고 있는 데 ,
동주한 간지의 천간이 근을 소유하거나 생을 받고 있으면 ' 실(實) ' 이고 그렇지 못하면 ' 허(虛) ' 입니다
그러나 월령 왕쇠의 이치를 따지지 않는다고 하는 원칙에 얽매이지도 않습니다
필요할 때는 욍쇠를 봅니다
甲 乙 丙 을 예를 들면 .. 맹파명리 p 78 참조
병인 , 병오 , 병술 | 을해 , 을묘 , 을미 | 갑인 , 갑진 , 갑자 | 실(實) | |||
병진 , 병신 , 병자 | 을축 , 을유 , 을사 | 갑신 , 갑술 , 갑오 | 허(虛) |
다른 간지들은 이를 미루어 ' 허 / 실 ' 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壬午년엔 丙壬충이 되므로 , 丙간은 辛未 대운의 辛간과의 합이 유지될 수 없다
합이 풀어져 자유로워진 辛간은 양인(乙木)과 불협화음을 낼 것이고 , 이는 관재수를 불러올 것이다
※ 역자주 ..
일간이 甲목이므로 양인은 卯목입니다 그런데 卯목은 乙목의 록궁이 되므로 ,
乙목을 卯목의 ' 원신(原身) ' 이라고 부릅니다
乙목은 卯목에 자기정체성을 둘 수 있고 , 卯목은 乙목에 자기정체성을 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간의 乙목이 甲목의 양인살이 됩니다
맹파명리에서 양인살은 양간에만 적용되고 , 음간에는 적옹치 않음
원신의 활용은 맹파명리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나 봅니다
※ 각 천간의 ' 원신(原身) ' 의 관계는 .. 맹파명리 p 73 참조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寅 | 卯 | 巳 | 午 | 巳 | 午 | 申 | 酉 | 亥 | 子 |
즉 .. 甲목에서 寅목을 찾고 寅목에서 甲목을 찾을 수 있음
※ 이러한 ' 원신 ' 의 이치에 의해서 천간의 ' 丙 壬 충 ' 이 가능한 것
※ 乙과 辛의 관계는 <청룡도주> 혹은 <백호창광> 이라고 하는 데 辛이 乙을 보면 환장하고 덤빈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실제 사주를 풀어가면서 <합반>과 <합동>의 구별을 시도해 봤는 데
<합동>은 대개 세 가지의 종류로 구분하여 말할 수 있다
1 ,
사주 원국에서 년간과 시간이 요합(遙合)하면 ' 합동 ' 이라 하겠다
2 ,
사주 원국과 대운에서 , 어떤 천간이 왕지(旺地)에 임했는 데 태세에서 합해 들어오는 경우
3 ,
실제적으로 , 사주원국의 뿌리를 내린 천간이 歲合(태세에서 합해들어온 것)하면 이를 합류(合留)라 할 수도 있고 합동(合動)이라 할 수도 있다
사람에 대해서 보면 합류(合留)라 할 것이고 , 사건에 대해서 보면 합동(合動)이라 할 것이다
※ 합류(合留)는 결혼의 응기를 찾는 데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합류> 나 <합동>은 동일한 명리적 현상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변별해 본 것일 따름이라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