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財多사주 상담사례
壬 戊 壬 壬
戌 子 寅 子 乾, 38
궁통의 논리를 따르자면 인월 무토에는 병화가 최선이다. 위 사주는 인중 병화가 있다지만,
투간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임수 재성이 천간에 무리를 이루었다. 물상으로 말해보자면,
완벽한 응달과 같다. 문제의 핵심은 재성이니 가장 먼저 배우자 문제를 체크한다.
위 남성은 배우자와는 이혼했으며(30대 초반으로 기억됨...)현재 아이가 하나 있는데 모친이
키우고 있는 상태다. 재정 상태는 거의 제로라고 볼 수 있는데, 빛이 늘었다가 갚어나가면서
약간의 회복세에 있다. 수입은 지난 3년 평균할 때 대략 연봉 1억에 근접한다.
여기서 학인들은 두 가지 문제를 고민해봐야 한다. 위 사주를 보면 필경 재다신약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담에 임하면서 재다신약 사주도 나름이라는
것을 수차례 느끼는 바이다. 즉, 재다신약에도 등급이 있다는 말이다.
재다신약을 마주하면 일단 돈이 없거나, 돈을 벌지 못한다...라는 논리로 통변을 전개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이런식으로 통변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재다신약도 최소한의 기세를 충족한다면 일단 큰 돈을 만져보는 수가 허다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위 사주는 한계는 있지만 일정부분 기세를 충족하였다. 더불어 구조적으로 관이 보호되면서
조후의 작용도 함께 해주고 있다. 직장이 튼튼하거나, 공직에 있을 사람은 아니더라도 삶의
울타리로서 최소한 관의 덕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더불어 시지 술토도 구조적으로 보호가 되어
있으므로 세상이 무너져도 자기는 무너지지 않는 구조다. 즉, 어떤 면으로든 자신의 삶을 영위
할 재주와 능력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 사람의 인성이나 인품은 별개의 문제다.
그 정도는 천간의 3財만 보더라도 능히 짐작이 가능하다고 본다.
위 사람은 주변에 이성도 많고 외모도 번듯하다. 돈을 버는 능력도 탁월하다. 하지만 버는 것에
비해서 관리능력의 부재가 아쉬우며, 이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무자일주를 감안할 때 자기것을
철저하게 감춰두거나 소유하려 하면서 그 외의 것에도 끈임없이 욕심을 부린다. 어둠이 짙어,
작은 빛으로 밝혀줄 수 없으니 작은 병, 정화로서 어찌 이 사람의 무지몽매함을 깨우칠 것인가.
인성이 빛을 발하지 못하니 사고가 바르지 못하고, 학업은 중졸을 겨우 면했으며(고등학교 졸업)
돈을 버는 것에 비해서는 새나가는 돈이 많으니 같은 재다신약의 경우라도 인성이 똑발랐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 도림 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