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午月丁未 녹겁격 - 난해한 불혹님 명조
[68년생 남자]
甲 丁 戊 戊
辰 未 午 申
90 80 70 60 50 40 30 20 10.6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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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한 신약격이란 단어는 지금까지 사주를 공부하면서 처음 듣는 용어인데요?
혹시 누가 지어낸 말이던가요? 궁금하네요...^^;;
이 사주는 그냥 그냥 월건록이죠.
화왕지절에 타고난 정화가 녹을 얻어 일간이 왕한 명조에
년간과 월간에
월령 중기인 식신이 아닌 흉신인 상관이 양투하고 있으니 용신이 되는데,
시간에서 그나마 일점 인성을 만나
상관의 흉기를 제어하게 되었으니 기능이나 재주(口)로만
먹고 살지 않고 팬을 굴리면서 살 수도 있는 사주라고 하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월건록에 상관이 있는 경우라면
인성을 만나서 상관의 기운을 극하는 것보다도
재성을 만나 상관의 기운을 재성을 생하는데 쓰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가 크죠.
그것 보다는 칠살을 만났으면 상관대살(傷官帶殺)이 되어 공이 더 커지고요....^^
만약 초운부터 인성을 만났더라면
지금쯤 전혀 다른 위치에 앉아 있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대운 천간과 지지로 식신을 만나니 시간의 甲목이 합거되고
상관이 있는 중에 다시 식신을 보는 경우가 되어
오히려 격이 더 떨어진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다 재성을 만나면 상관이 재를 본 경우라 상관생재가 됩니다만
이때가 되면
그동안 상관의 흉기를 제어하고 있던 인성이 극을 받게 되는 문제는 생깁니다.
하지만 용신이 상관이었기에 큰 탈은 없었던 것이 되고요.
대운 천간에서 정관을 만나면
상관에 의하여 대운의 정관이 극을 받으므로 상관견관이 되는데,
이럴 때엔
그나마 시간에 인성이라도 일점 있었기에
상관이 직접 대운 천간의 정관을 극하지 못하여
상관견관의 위기를 넘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는 하나 남아 있는
지지에서 만난 상관 술토에 대한 댓가(戌未半刑)는 지불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