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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사의 간명 스타일

일통 2018. 2. 15. 10:39

술사의 간명 스타일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사주를 써놓자마자 손님 얼굴 한 번 보고서는 보이는 대로 사주플이를 주욱 합니다. 저는 사주를 써놓으면 사주에서 무슨 느낌이 없다 보니 주욱 풀어줄 수가 없습니다그런 저도 1년에 2일 정도는 <마치 그 분이 들어온 듯이> 주루룩 풀어줍니다. 심지어 (평소에는 민감한 사안인 육친통변을 손님이 물어오기 전에는 절대로 풀어주지 않는데) 육친통변도 주루룩 풀어줍니다. 손님이 뿅 가서 그 다음날 친구를 데리고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그 분이 찾아오지 않았는지> 사주팔자 8자 중에서 대략 5~6자만 보이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용한 선생님이 있다고 자신 있게 친구를 데리고 왔다가 낭패를 본 손님이 제게 항의합니다. 어제는 그렇게도 잘 보시더니 오늘은 왜 그러세요?

 

평소에 생각하기를, 저는 사주팔자에 식상도 없고 관살도 없다보니 사주를 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구나. 그나마 격용희기론만 줄창 연구하다 보니 사주팔자 8자를 보고 생각나는 것은 고작 격용희기뿐이구나.

 

10여 년 전에 대전 근처에서 영업하시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평소 인터넷 상으로 알던 분인데 인품이 좋아 보여서 얼굴이 보고 싶어 찾아가서 만나뵈었습니다. 손님이 찾아와서 선생님께서 간명하시는데, 제가 사주풀이 하는 식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손님을 볼 것도 없이 명조를 보고 20여 분간 한참 풀이하시는데, 제가 옆에서 손님 얼굴 표정을 보니 <하나도 맞지 않는 풀이를 참 열심히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표정입니다.

 

손님이 돌아간 뒤에 선생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아니 왜 손님 얼굴을 보지 않고 푸십니까? 그랬더니 선생님께 말씀하시기를, <저는 제 선생님께 배운 대로 풀어줍니다. 제 선생님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분이니 배운 대로 풀면 맞겠지요.> 그리고 나서 2년 쯤 지났는데, 선생님께서는 사주는 믿을 게 못 된다고 판단하셨는지 손님도 받지 않고 명리학을 더 이상 공부하지도 않으신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평소 인품이 좋다고 생각하고 고향 사람이고 아이큐가 천재이신 선생님을 존경하여 3년 반 동안 공부중인 선생님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화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란 평소 잘 알면서 사주를 간명한 적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은 과거에 간명한 적이 있는 손님도 직접 찾아와야만 간명해 주십니다. 왜 전화상담을 해주지 않는가?

 

사주가 똑같아도 사는 게 다르다. 재성 운이 오면 어떤 이는 부친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 이는 처첩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 이는 재물 관련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사람이 현재 처한 상황을 모르고서 어찌 통변할 수 있겠느냐? 예를 들어서 어떤 손님이 <올해 부동산을 하나 사두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물어오면, 선생님께서는 손님에게 어머님이 살아계십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그리고서는 어머님이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하고 답변이 오면 "그러면 사세요." 하고 답해주시고, “어머님이 살아계십니다.” 하고 답변이 오면 "그러면 부동산 같은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고 조언해 주십니다.

 

사주팔자에 단 한 개라도 식상이나 관살이 있는 역술인이라면 손님에게 주루룩 풀어주지 않는 제 심정을 알 수가 없을 겁니다. 저처럼 사주팔자에 식상도 없고 관살도 없는 사람도 주루룩 풀어줄 때가 있기는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1년에 한 이틀 정도는 사주가 훤히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한 한도 내에서 보이는 것이지 배우지도 않은 게 보인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주가 보이지 않을 때 처세술

 

보이지 않는데 어찌 풀어주나.

손님이 풀어달라고 무언의 압력을 주고 있으니 뭐든지 그냥 말해주자.

맞지도 않는 얘기를 해주면 손님이 <속으로 꼴값 떨고 있네. 맞지도 않는 얘기를 어찌 저리도 천연덕스럽게 떠들고 있나? 하면서 흉볼 터인데, 그것은 더 참기 힘들다>

 

다음카페 역학동에서는 아주 드물게 진검승부를 합니다. 다음카페 역학동의 단골 손님은 대략 100명이고 어쩌다 찾아오는 분이 10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진검승부에 참가하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글을 열심히 쓰는 분 중에도 참여하지 않는 분이 있고, 평소에는 댓글조차 쓰지 않던 분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저는 진검승부에 참여하느냐 않느냐는 성격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15년간 하다가 이 계통에 들어왔을 때 놀란 것은 실수를 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아니면 말고>라든가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말할 때 참으로 황당했다는 겁니다. 15년 전에 甲申년 즈음에 압구정동에서 제일 잘나가는 사주카페 <마이더스>에 찾아갔다가 여사장의 사촌 여동생의 사주를 풀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촌 동생이 제 풀이에 감명을 받고 사장에게 잘 말해줬습니다. 그로부터 2~3년 만에 한 번씩 저에게 연락이 옵니다. 내일 토요일부터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재수가 없을려니 평소에는 집에서 실업자로 놀다가 하필 그날따라 (2~3일 전에 땜방으로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하루짜리 땜방으로 일하러 나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가고 싶었던 일자리를 놓치는 일이 2번인가 3번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우 어찌 처신하겠습니까? 이건 성격 문제이자 신용문제입니다. 어떻게 처신하는 게 옳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계통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당연히 먼저 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제가 어찌 바뀌었을까요? 아직까지는 먼저 한 약속을 지키면서 나는 왜 이럴까를 뇌까립니다.

 

참 신기한 일은 틀리면 쪽 팔릴 터인데도 불구하고 진검승부라면 아주 열심히 참석하는 분들의 심정을 제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진검승부 도사는 이승재 선생님인데, 이 분은 어찌 명리학 하나만으로 답을 풀어줄 수 있느냐면서 자신은 술수학을 2~2개 정도 운용한다고 합니다. 이 분은 명리학을 그다지 신뢰하는 분이 아닙니다.

 

동지세수설 자료가 나오면 일부러 외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공부한지 3년 된 학인도 자기 스승이 가르쳐 준 것을 토대로 동지세수설은 절대로 맞지 않는다고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 丙火辛金을 합극할 때도 아토피성 피부병이 발생할까요?

 

95 85 75 65 55 45 35 25 15 05 02 09 06 05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乙 丙 辛 丙 : 30坤命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未 子 丑 辰

 

만성적인 아토피성 질환으로 얼굴, 목 부위의 전체가 벌겋고 돌기가 생겨 모자를 눌러 쓰고 다닙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 정도가 심하다 낫다 를 반복해왔는데, 올해(30戊戌대운 丙戌) 들어 더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피부 트러블 외에도 폐와 호흡기 쪽이 약하여, 자주 감기로 고생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폐와 호흡기가 약한 점은 이 부위를 관장하는 이 많은 에 의해 군겁쟁재, 火克金에 시달리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피부 트러블의 원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까요? 아니면 피부에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申子辰으로 합거된 영향으로 보아야 할까요? 그도 아니면 다른 근원이 있을런지요?

 

95 85 75 65 55 45 35 25 15 05 02 09 06 05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乙 丙 辛 丁 : 30坤命 (동지세수설 적용명조)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未 子 丑 巳

 

만성적인 아토피성 질환으로 얼굴, 목 부위의 전체가 벌겋고 돌기가 생겨 모자를 눌러 쓰고 다닙니다. 피부 트러블 외에도 폐와 호흡기 쪽이 약하여, 자주 감기로 고생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松栢] => 본명은 잡기재화격에 재격패인 명조이다. 木用水喜 火약신인 명조이다.

[松栢] => 피부병은 피부가 짓물러서 생기는 무좀은 위장병이 있으면 생기는데 의 병이고, 피부 숨구멍이 열 받아서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병은 폐가 약해서 생기는데 의 병이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 정도가 심하다 낫다 를 반복해왔는데,

[松栢] => 12壬寅대운 戊辰년은 천간에서는 土克水하면 丁火辛金을 치고, 지지에서는 子辰合하면 丑未沖이 동하면서 辛癸乙丁이 요동치는 중에 火克金하게 되니 火克金 형상의 질병이 생긴 것으로 본다. 寅巳刑火克金으로 흉하다.

 

올해(30甲辰대운 丙戌) 들어 더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松栢] => 30甲辰대운 丙子운한은 희신 子水辰中에 입묘하면서 반합을 짜면 丑未沖으로 지장간 辛癸乙丁이 요동친다.

[松栢] => 30甲辰대운 丙戌년은 辰戌沖으로 동한 丁火辛金火克金하는 운세이다. 약신인 丙火가 사묘절지로 들어가면 흉하다.

 

◈◈◈ 요는 丙火辛金을 합극할 때 아토피성 피부병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丁火辛金火克金할 때 아토피성 피부병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 제 주장이 엉터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입춘 이후 동지 사이에 출생한 명조로 증거를 대보십시오.



출처 : 조흔사주 원리학당 [사상 명리학]
글쓴이 : 松栢 조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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