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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후 개념잡기

일통 2016. 6. 5. 11:18

통근에 대한 이론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슨 착각을 하게 하냐면 무조건 천간에 있는 글자는 지지에 뿌리를 두어 통근해야만 그 천간의 쓰임이 좋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이 의미 속에는 통근(강약)의 사고방식이 모든 판단에 영향을 미쳐 조후, 십신 생극론 모두 무조건 지지에 근이 있어야만 좋다는 착각을 만들어버리죠. 이러한 판단 착오가 어떤 문제를 갖는지 함보죠.

 

사람들은 겨울에 춥다, 춥다 합니다. 여름에는 반대로 덥다, 덥다. 하죠. 분명한 것은 추우면 추위를 이길 방법을 찾고 더우면 더위를 이길 방법을 찾지만 추위, 더위를 없앨 수는 없죠. 걍 그 상황을 인내하며 지나갈 뿐이지 더운 날을 춥게 만들거나 추운 날을 덥게 변화시킬 수는 없죠.

 

이게 몬말 ? 자연에서는 추워야할 이유가 있고 더워야할 이유가 있으며 이러한 조건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죠. 개는 혀를 내밀고 헉헉대며 여름을 지내죠. 하지만 인간처럼 더우니 어찌 해보겠다고 못하죠.

 

이게 조후론의 근간이죠. 인간의 잣대로 조후론을 착각해서 마치 추우면 덥게 해줘야 하고 더우면 춥게 해줘야만 한다는 착각에 사로잡혀있죠. 실생활에서는 추우면 기껏 옷 더껴입는 정도의 행동, 보일러 더 많이 트는 행동정도를 하면서 사주를 볼 때는 조후를 맞춰야 한다 생각하면서 조후를 하는 글자가 근이 없다고 조후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둥 판단하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의 의지와는 전혀 다르게 자연은 그냥 그렇게 추울 때는 추워야 하고 더울 때는 더워야할 목적을 가진 겁니다. 여름에는 열매를 키워야 하는데 덥다고 과일에 얼음 먹이는 사람 없죠. 추운 겨울에 종자 얼어 죽을까봐 옥수수 종자 방안에 들여서 따~땃하게 하는 농부도 없슴다. 종자는 차가운 곳에 있어야 봄에 응축된 강인함 힘을 스프링처럼 풀어내죠.

 

가장 쉬운 이해로 사월에 꽃이 피어야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꽃이 필 수가 없고 자월에 땅속에서 발아를 시작해야 하는데 발아를 하는 조건이 추워야 함에도 사주에 빛열이 많으면 팔자에 조후가 잘 갖추어졌다고 설명하는 거 자체가 웃긴 겁니다.

 

인간의 조후와 자연의 조후는 상이한 겁니다. 욕구가 달라요. 인간이 이래라 저래라 조후는 이론을 위한 이론에 불과하죠. 자연이 원하는 조후를 이해해야죠. 그 것이 인간팔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지 인간팔자는 자연과 달라서 조후를 맞추려면 또 지지에 통근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나저나 가장 큰 문제는 무어냐 ? 이놈의 명리 이론이 격국용신, 조후용신 통관용신, 억부용신 등등 요따구로 각각 갈라진 것들 모두를 합쳐야 사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것이죠. 하나 공부도 힘든데 저걸 다 종합해야 볼 수 있다는 것은 각각의 이론들이 근본적으로 문제 있고 틀려있다는 것이죠. 하나로 사주 볼 수 없으니 이거 저거 다 가져다 보겠다는 심리가 깔려 있죠.

癸辛癸丁

巳亥丑酉..........정유년생

 

丁戊己庚辛壬

未申酉戌亥子.......9대운

 

보통 정계 충을 계수가 정화를 극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정화가 지지에 근도 없어서 계수에 충당해서 맞아 죽었구나 ~ 아 슬프다 ~ 이렇게만 생각하죠. 그런데 실상은 아직 살아있다고 하면 아 ~ 酉金에 장생하는구나 ~ 이렇게 또 설명합니다. 이게 통근개념이죠.

 

유축으로 삼합된거 아녀 ? 그럼 또 아 ~ 시지 사화에 근을 두었구나 그러것죠 ?

? 巳亥 충인디 ?

~ 그럼 금에 장생하는구나 ~ 우히히

 

또 해수가 사화를 충하면 아이고 사화가 가셨구나 하늘나라로.. 깨져서 박살이 났구나.. 순 생극타령만 하고 있죠.

 

또 하나 아이고 축월에 정화도 꺼지고 사화도 충맞아서리 볼게 없는 사주인데 대운좀 보소 ~

水金으로 쫘악 흐르니 참 별볼일 없는 팔자구만 ~

 

사주 당사자가 듣고는 그러것죠. 그려 별볼일 없어 ~

기껏 유학갔다가 고위공직 정도에 머물고 있을 뿐이지 ~

 

일간을 위한 조후는 빨랑 버리고

자연에서 요구하는 자연의 이치를 빨랑 느껴야죠.

 

 

 

 

 

 


출처 : 紫雲 자연속의 나를 찾아서(时空学)
글쓴이 : 紫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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