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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이지 않는 것을 불러오는 원칙 - 득일분삼과의 연계 (펀글. 좋은 자료)

일통 2016. 5. 7. 12:06

보이지 않는 것을 불러오는 원칙 - 득일분삼과의 연계(마무리) | 명리마당

쌈닭 | 2016.05.06. 18:59 | http://cafe.daum.net/2040/MsI/50971 

 

   

1) 논지원삼합을 다시 보겠습니다.

 

凡命有合 要得局爲佳. 假令 丙丁生人,見 亥卯未印, 巳酉丑財爲得局, 見 寅午戌火爲本局, 申子辰水爲官局, 辰戌丑未土爲傷局.

 

무릇 명에 합이 있으면 국을 얻어서 아름답게 되는 것을 요한다. 가령 병정생인이 해묘미 인을 보거나 사유축 재를 보는 것은 득국이 되고, 인오술 화를 보면 본국이 되고, 신자진 수는 관국이 되고, 진술축미토는 상국이 된다.

 

又如丙人見巳酉丑,丁人見寅午戌,爲三會祿格,謂丙以巳爲祿,丁以午爲祿,酉丑合巳,寅戌合午故也.

 

또한 가령 인이 사,,축을 보거나 인이 인,,술을 보는 것은 삼회록격이 되는데, 이르기를, 병은 사가 록이 되고 정은 오가 록이 되며, 유축은 사를 합해오고 인술은 오를 합해오는 연고이다.

 

珞琭子云,祿有三會.又云得一分三,前賢不載.

 

낙록자가 이르기를, 록은 삼회에 있지만 또 득일분삼은 전현이 기재하지 않았다.

 

壺中子云,得一分三,折月中之仙桂.此之謂也.餘倣此例.

 

호중자가 이르기를 득일분삼은 달 중의 선계(신선의 계수나무)를 꺾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나머지는 이 예를 모방하라.

 

조금 바꿨습니다.

 

又如丙人見巳酉丑,丁人見寅午戌,爲三會祿格,

 

이 문장에서, 사유축에 각각을 의미하는 쉼표를 넣었고, 삼회록""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앞에 뭐라고 나오냐면,

 

若三字缺其一,則化不成局,不可以三合化局論

 

만약 3자 중 한 자라도 결하면 즉 화가 국을 이루지 못하니 삼합하는 화국을 논하지 못한다.

 

, 국이라고 논하려면 삼합이 온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의 글에서는 삼합이 기운을 발생하여 해묘미가 인성 기운을 발생한 상태이므로 인성 국이 된 것이고, 나머지도 다 마찬가지로 국을 이루었지만, 삼회록격은 <>이란 표현을 사실은 쓰지 않았습니다.(제가 해설을 하면서 미루어 국이라는 헷갈리는 표현을 썼을 뿐입니다)

 

국이란 표현을 안 썼다는 말은, 하나만 각각 즉 하나만 봐도 삼회록 격이 된다는 말입니다.

 

뒤의 양격저사 옮긴 부분 마지막에 보면, 삼합의 구성요소를 다 본 경우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叉三合全者,卻能叉出對宮物來,爲福爲禍.如寅午戌,叉出子中癸水,申子辰叉出午中丁火,辛癸日見丑寅,刑合出巳中丙戊,皆爲無合有合.學者須細詳之,此命之理,所以爲微也.

 

갈라진 三合이 온전하면 오히려 대궁(對宮)이 갈라져 나올 수 있는데, 도 되고 도 된다. 가령 寅 午 戌중의 癸水가 갈라져 나오고, 申 子 辰중의 丁火가 갈라져 나오고, 辛 癸일이 丑 寅을 만나면 刑合하여 중의 丙 戊가 나오는데 모두가 無合有合이 된다. 학자들은 모름지기 이를 자세히 살펴야 하는데 이 의 이치는 미묘한 바 있기 때문이다.

 

,,, 삼합을 온전하게 본다고 표현할 때는,,, 三合全者처럼 온전할 전()을 쓰던지, 해묘미 인, 사유축 재, 인오술 화, 신자진 수 이런 식으로 국을 이루어서 발생한 기운을 표시함으로써, 국을 이루었음을 명확히 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면

 

1) 병은 사가 록이 되고 유, 축이 사를 합해오기 때문에, 삼회록 격이고 득일분삼이다. (--인술도 마찬가지) 한 마디로 하면 이렇습니다.

 

2) 祿元三會를 다시 보겠습니다.

 

珞琭子論,祿有三會 乃甲見寅而得寅午戌,乙見卯而得亥卯未,謂之得一分三,是指臨官之祿.

 

낙록자가 논한 것은 록은 삼회에 있다는 것인데, 즉 갑이 인을 보면 인오술을 득하는 것이고 을이 묘를 보면 즉 해묘미를 득하는 것이 되니 이것을 일러서 하나를 얻으면 셋으로 나뉜다(득일분삼)고 하고 이것을 가리켜 임관의 록이라고 한다.

 

,

 

2) 갑이 인을 보면 인오술을 득한 것이고 이것도 득일분삼이다.(-=해묘미도 마찬가지)

 

3) 양격저사 다시 보겠습니다.

 

珞琭子云,無合有合,後學難知,得一分三,前賢不載,如有寅有戌便有午,有申有辰便有子,是得一分三,看其元辰,有此爲福爲禍.

 

낙록자가 이르기를, 무합유합은 후학들이 알기 어려운데, 得一分三을 전현(예전의 현인)이 기재하지 않았다. 가령 이 있고 이 있으면(동시에 있다는 말을 이렇게 구분되게 표현했습니다) 다시 가 있음과 같고, 이 있고 이 있으면(마찬가지입니다) 다시 가 있음과 같은데, 이것이 得一分三으로 그 원진을 보는 것인데, 이것이 있으면 도 되고 도 된다.

3) 인과 술이 동시에 있으면 오 원진이 있는 셈입니다.(---자 원진이 있는 셈입니다)

 

<갑의 경우로 치환해서 정리, 적용해 보면,>

 

, 갑이 인을 봐도 인오술을 모두 득한 것이고,

갑이 오, 술을 보면 역시 인오술을 득한 것이고,

인술이 동시에 있어도 오가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모두가 득일분삼이라고 합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셋으로 나눠라, 셋으로 나눈 하나를 얻는다, 하나를 얻어서 셋으로 나눈다. 어찌됐던 앞의 두 가지는 하나를 얻으면(,,) 셋으로 나누어진 하나(인오술 삼회록)를 얻는 셈인데 조건이 천간이 갑인 경우입니다.

 

삼회록 중의 한 지지를 얻으면 나머지 지지 두 개도 다 있는 것처럼 본다, 이런 말인데, 마지막의 인술이 있을 때 천간과 상관없이 원진인 오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흔히 우리가 삼합 중 둘이 존재하면 나머지 하나를 불러오는 것인데, 록 삼합의 경우에 하나만 존재해도 둘을 불러온다는 것은, 천간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글 得一分三에서 주문왕의 고사에서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둘을 가졌을 때 자연스럽게 천하를 얻게 된다는 것과 연결했을 때, 실제로 은나라의 9주의 제후들 중에 여섯 제후가 주문왕을 지지했다고 합니다.(이 숫자들의 의미도 당연히 있습니다).

 

이것을 셋 중 둘이 지지한 것으로 표현했는데, 즉 은나라의 록지 개념으로 볼 때 셋 중 둘이 지지를 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으니 록 삼합에서도 둘이 존재하면 당연히 남은 하나를 불러와서 완전해지는 것을 말했다고 처음에 연결을 했는데(대부분 이렇게 연결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만 존재해도 나머지 둘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은 일단 <놀랍다.^^> 였습니다.

 

사실 세 번째 요약을 보면, 록이 아니라도 삼합 중에 두 자가 존재하면 나머지 한 자가 원진일지라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니, 갑이라는 천간이 존재하면 록삼합 중의 한 글자만 존재해도 둘을 불러올 것도 같습니다.

 

록삼합에서는 그러면 하나를 얻으면 셋을 얻는다. 이런 뜻이었을까요?

그러면 마지막 요약은 일반론인데 득일분삼에 그냥 갖다 붙인 걸까요?

 

그런데 천하삼분지계나 주문왕의 고사와 관련이 있다면 오히려 세 번째 요약이 더 적당한 예가 될 것 같지요?

 

록 삼합의 경우에 하나를 얻으면 나머지 둘을 포함한 셋을 얻을 수 있나 보다. 하고 끝내도 되지만,(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요) 패턴이라는 것을 제가 자주 강조하는데, 하나의 패턴이 단 하나의 사실만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점술 같은 걸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로를 뽑을 때 질문을 하고 뽑은 그 세 장의 카드를, 그 질문에 비추어 해석을 하는 것은 일차적인 해석이고, 그 일차적인 해석도 역시 표면적 해석과 내면적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자의 질문이 아닌, 질문자의 현재 당면한 다른 일에 대한 가까운 미래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즉 무의식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뽑기도 하는데, 이 패턴이 이 사람의 현재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적용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요. 그 달라지는 포인트를 다르게 분별하여 적용해서 통변하는 것이 술사입니다.

 

우리는 허자를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럴 때 허자가 올 <수도> 있다는 예는 상당히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합으로 불러올 수도 있고, 충으로 불러올 수도 있고, 협으로 불러올 수도 있고.....

 

물론 해보면 불러오는 것 같은 때도 있기는 있는데, 없이 해석해도 될 때도 많고, 전혀 안 불러오는 것 같기도 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앞의 요약에서 록 삼합 중에 한 자를 불러오면 둘이 따라오는 것 같은 현상에서 한 글자는 셋 중 하나이다가, 마지막의 셋 중 둘이 존재하면 하나를 불러오는 것에서는 고사에서와 같은 패턴을 각기 다르게 적용한 것일까요?

---

 

지지에서 삼합하는 화국을 논할 때, 기운이 하나 발생하여 천간에 떠오른 것처럼 생각을 하는데,(인오술이면 화국이니 화를 쏘아 올린 셈) 반대로 하늘에 어떤 천간이 명식 내에 존재하면, 이 천간이 땅을 지배하기 위한 교두보 개념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지지 록(임관의 록)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지지의 교두보에 부임하는 관리가 되는 천간도 록이고, 다시 땅의 다른 지지들을 지배하는 임관하는 곳도 록(임관지록)이라고 앞에 언급을 했습니다.

 

천간은 지지(정확히는 지지록)에 대해서 록인 것이고,

지지록(임관지록)은 다른 지지에 대해서 록이라는 것입니다.

 

역할은 다스리는 것이고 다스려서 그에 합당한 복을 주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다스리는 것이 관인데 나는 관에 복종함으로써 복을 얻는 것이고, 이때 나에 대해서 십신의 관이 바로 록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다시 재에 대해서 재를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록이 됩니다. 그리고 재적인 성취를 실질적으로 얻게 됩니다.

 

지지의 록이 중간관리와 같다는 것은 그런 이야기인데, 록삼합이 정신기로 같은 방향으로 일이 완성되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천간이 갑으로 존재하면 인오술은 모두 갑의 록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지지는 원래 또 삼합으로 존재하고자 하는데, 갑이 존재함으로써 인오술이라는 교두보를 원하게 되어,

 

천간도 인오술을 원하고(록지, 교두보) 지지도 인오술을 형성하기를 원하므로, 인오술이 있는 것과 같다고 본다면, 즉 적어도 두 군데에서 원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득일분삼의 두 군데의 지지라는 것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불러온 글자가 같으면 그 글자는 있는 것으로 본다는 말이 아닐까요?

 

삼명통회 권6의 충합록마에 보면,

 

如甲日生人,柱無酉辛,卻有卯多衝酉,巳酉合丑,爲甲日正官,喜壬癸生助,忌酉辛塡實,若止一卯字,再有刑合起,亦爲好命.

 

만일 갑일생인이 주에 유, 신이 없고 오히려 묘가 많아 유를 충하였는데 사유가 축을 합하면 갑일 정관이 되어 임계의 생조를 기뻐하고 유신의 전실을 꺼리며, 만약 단지 하나의 묘자로 그치더라도 거듭 형합이 일어나면 역시 호명이 된다.

 

묘가 많아 유를 하는데(일단 가능하다고 봅시다. 충합록마는 바로 도충록마나 비천록마 말고도, 지지에 많으면 대충자를 충해 온다는 설명입니다) / 사유가 축을 합하면 (여기서 유가 이미 없다고 했고 사실 사도 불러온 것이라 볼 수 있고 실제로는 축을 봤다는 말입니다. 갑일의 정관국이 되게 하는 축을 합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축이 존재하여 사유를 불러온 것입니다)

 

--> 여기서도 묘가 많아서 유를 충한 것 하나와 축이 존재하여 (사유)축 형성이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유가 존재하게 하는 요인이 존해하여 유가(실제로는 사유가)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유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묘가 많아 유를 충하고, 축이 유를 합하므로 유를 제대로 불러와서 갑일 정관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축이 유를 합하여 고정한다는 식으로 표현도 많이 합니다.

 

하나의 묘자로 그치더라도 거듭 형합이 일어나면 --> 하나의 묘도 약하지만 유를 불러옵니다.(여기서 좁게 득일분삼을 적용한다면 하나의 묘는 한 번 불러온 것이고 묘가 둘이면 두 번 불러온 것이므로 두 번 불러오면 거의 실제 유가 존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형, 합이 거듭 일어난다는 말은 형이나 합으로 다시 유를 불러오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거듭 불러와서 실제로 유를 불러온 것과 유사해지므로 호명이 된다. 이런 말이 됩니다.

 

천간이 록을 불러오고자 한다는 것의 예는 合祿이나 衝祿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삼명통회 권 2의 논지원육합을 보겠습니다.

 

夫合有合祿合馬,合貴之說. 珞琭子云.是從無而立有,謂見不見之形也. 從無立有,喻如甲生人,以寅爲祿,不見寅而見亥,謂之合祿,寅生人,以申爲馬,不見申而見巳,謂之合馬. 甲戊庚人,以丑未爲貴,不見丑未而見子午,謂之合貴.

 

무릇 에는 合祿 合馬 合貴이 있다. 낙녹자가 이르기를, 따르는 것이 없는데도 세우는 것이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을 본다 하는 것이다. 從無立有를 비유하면 甲生人으로 祿을 삼는데 을 보지 못하고 를 보면 合祿이라 하고, 寅生人으로 (역마)를 삼는데 을 보지 못하고 을 보면 合馬라 하고, 甲 戊 庚人丑 未를 삼는데 丑 未를 보지 못하고 子 午를 본다면 合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갑생인에서 인이 록인데 인이 없고 해를 보면, 합록이라고 한다는 말은, 인이 있는 것처럼 본다는 말이고, 해가 인을 육합으로 불러오는 것 + 갑이 록인 인을 불러오는 것(인을 불러오면 인오술도 가능하지만 공통은 결국 록인인)으로 인이 있는 것처럼 볼 수지가 생기는 것이고,

 

마도 마찬가지 개념인데, 마는 결국 록이 불러온 것에 대해서 다시 육합으로 고정한다고 흔히 말하는데, 이 것 역시 육합으로 불러온 것과 록으로 불러온 것이 겹치므로 동시에 두 군데서 불러와서 있는 것과 귀기가 머무는 셈이 되는 것이고, 합귀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또 삼명통회 권 6衝祿을 보면,

此格如庚祿申,柱中無申,得庚寅日,年月時,再有寅字倂衝申,爲庚之祿. 甲祿在寅,柱中無寅,卻得甲申日,年月時再有申字倂衝寅,爲甲之祿. 大忌丙傷庚,庚傷甲,塡實祿位,則不貴.餘例推.

 

은 예컨대 祿인데 四柱 중에 이 없으며 庚寅일에 年 月 時에 다시 寅 字가 아울러 있으면 하여 祿이 된다.

 

祿인데 四柱중에 이 없고 오히려 甲申일에 年 月 時에 다시 申 字가 아울러 있으면 하여 祿이 된다.

 

을 손상하는 것과 을 손상하는 것을 크게 꺼리고, 祿의 자리를 전실하면 하지 못한다. 나머지는 로서 추리하라.

 

역시 천간이 록을 끌고 오는 것과 (은 개인적으로는 찌른다는 느낌 과 얽힌다는 느낌이 동시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여기서는 얽어서 갖고 온다)에 의해서 갖고 오는 지지가 동시에 이 되므로 충록이 됩니다.

 

(이것은 삼명통회 권2의 논충격에 나오는 파록과는 또 구분을 해야 합니다. 如甲祿在寅,見申字之類 갑의 록은 인인데 신자를 보는 류이다)

 

정신없으시지요? 정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득일분삼의 패턴은 (물론 다른 패턴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선현이 반드시 이러하다고 구분해서 언급하지는 않지만, 없는 글자를 불러올 때 그 하나를 얻으려면 셋 중의 둘의 지지를 얻으면 천하를 얻듯이, 두 군데에서 불러올 때 명식 내에서 머물러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허자의 안정성 획득)

 

한 군데서도 불러는 오는데,(흔히 우리가 아는 불러오는 법칙들 다 해당, 사실은 더 많은데 기회되면 언급하겠습니다.) 한 군데서 불러온 것은 다시 쉽게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고정이 되려면 합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가지가지 표현을 하는데, 결국 불러오는 방식이 각기 다르게 두 군데 이상이면, 안정적으로 명식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을 충합록마에서 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衝神遇合,不逢羈絆,必登清貴,將相公侯,缺一則減分數,破則近貴衣食,甚者貧乏,歲運喜忌同.

 

충신이 합을 만나는데 기반이 아니면 반드시 등청하여 귀하게 되어 장상공후가 되고, 하나라도 결하면 운수를 감하고 나누니 파하면 의식의 귀함이 얕은데, 심하면 빈핍하다. 세운의 희기도 동일하다.

 

기반이 아닌 합이 무엇일지 왜 충합록마에 나온 써머리인지 생각들 해보시기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많이들 보시고 논란이 된 명신종의 명을 평한 것을 올려봅니다.

 

如明神宗,癸亥辛酉癸亥辛酉,主本癸亥健旺,衝出巳中丙戊祿馬爲癸用,卻得二酉合住爲妙.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 辛 癸 辛 癸 : 乾命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 酉 亥 酉 亥

 

나라 神宗[황제]인데, 보래 癸亥健旺하니 중의 丙 戊祿馬衝出시켜 用神을 삼는데, 오히려 두 개의 하여 머물게 하니 奇妙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도 계해가 해-해로 사를 충출하는데 이것을 에 대한 록 사유축으로도 사가 존재하니(달리 표현하면 사유로 합을 하여 명식 내에 보이지 않는 글자 사가 머무르게 되는 셈이니,) 사 중의 병무 록마(무가 록이고 병이 마가 되는 패턴이 가능한 것도 보이시지요?) 가 있는 셈이 되서 아주 좋다는 설명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두 군데서 불러오는 것이 하나라도 못 불러오게 된다면, 그런 조건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떨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고법의 록과 마의 개념을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축소시킴으로써(안 맞아서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없는 것을 불러오는 법칙의 아주 큰 부분(록에 의해서 불러오는 부분)이 소실됨으로써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그러다 보니 신법의 입장에서는 허자설은 그야 말로 영향요계에 다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첨부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한번 허자를 불러온 방식들, 어떨 때 어떠하다는 말들 부딪히실 때마다 확인들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때 안정적으로 불러와서 귀하게 쓰인다고 했는지, 과연 두 군데서 불러왔는지를요....^^

 

제가 참고했다고 한두 줄 들고 온 글들 출처를 다 적어놨는데, 사실은 한번 다 보시면 더 좋고,,, 솔직히 한두 줄 혹은 한 문단 이런 내용만으로도 몇 시간 설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하므로, 지금 이렇게 대충 다 건너뛰고 주마간산 식으로 제가 할 말만 하는 글에서 사실 얻으실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글 자체도 논리도 엉성하고 산만해서 비난의 소지도 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긴 내용이고 다 담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하므로 부실한 줄 알지만 이만 맺겠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조회수 때문에 저 역시 부담스러워서(저는 열 분 미만만 대상으로 쓴 글이 맞습니다. 제가 어느 부분 이야기를 하면 그래도 보신 적이 있어서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은 분들이 원래 글의 대상이었고, 고법을 많은 분들이 보실 수도 없고, 보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방식으로 보는 건 어떤가 하는 제시이며 같이 한번 보시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제 말이 반드시 옳다 이런 주장도 아닌 것도 맞습니다.) 억지로 오늘 글을 마무리합니다.

 

댓글들에서 비슷한 패턴이 보이면 사실 언급하려고 노력은 했는데,(예를 들어서 율려의 삼분손익이나 龍虎拱門名登天府격 같은 부분에서도 사실은 저는 적용을 했습니다.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다시 다 언급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한번 보시고, 혹시나 삼명통회를 보실 때, 그 설명에 적용들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난대묘선의 글이나 이허중명서의 글들에 대해서 언급을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충합록마의 예들이나 羊擊豬蛇의 예들, 자요사격 축요사격 다 제 생각으로는 이런 논리와 다양한 허자를 불러오는 방식의 결합으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조흔사주 원리학당 [사상 명리학]
글쓴이 : 松栢 조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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