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희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동양철학과 7기
1. 들어가는 글
인류의 과학은 항공 우주학, 시스템 공학, 분자 생물학 등 예전에 기적이라 일컫던 것들을 발견하고 응용하면서, 첨단적 과학이 동양철학의 총화 된 규율을 입증하는 사례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우주 운행의 규율을 감지하여 이론으로 함축하여 만든 역학은 오늘날 의학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五運六氣는 동양의학에 天文, 曆法, 陰陽五行, 氣候 등의 학설을 결합시킨 것으로 時空(자연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나아가서 疾病과의 인과관계를 연구하는 玄學이다.
“사람이 天地와 서로 응한다.(人與天地相應)”라는 정체관의 기초 위에 건립된 五運六氣는 천지간의 일체 변화, 특히 계절에 따른 기후 변화와 끊임없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데서부터 출발하였다. 五運六氣의 내용을 운용해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인체의 건강 및 疾病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그 법칙을 탐구하는 학문이 五運六氣學 또는 運氣學說이다.
天地 간의 기후변화에 의하여 인간의 疾病을 설명하는 五運六氣에서의 ‘運’이란 木⋅火⋅土⋅金⋅水 五行으로 地에서의 形을 말하고, ‘氣’는 風⋅寒⋅暑⋅濕⋅燥⋅火인 六氣로 天에서의 氣를 말한다. 運氣는 五運六氣의 약칭이다.
五運六氣學적으로 보면 사람은 자연계에 존재하고 있기에 運氣는 사람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出生 시기의 五運六氣 뿐 아니라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어 入胎 되는 그 순간의 五運六氣 역시 영향력이 크다. 入胎 당시의 運氣는 부모의 성격과 관련이 있게 되고, 그 運氣의 영향에 의해서 病의 원인이 될 수 있고, 出生 당시 역시 運氣의 영향으로 病의 원인이 발현되어 疾病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필자는 四柱와 入胎 · 出生의 五運六氣體質을 비교하여 疾病상황을 파악하고 大運, 年運과 함께 현재의 運氣 상림으로 인해 나타나는 疾病상태를 파악하여 四柱와 五運六氣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2. 黃帝內經의 五運六氣學
五運六氣學은 동양의학 학설 중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존하는 동양의학 서적 중 運氣學說을 제일 먼저 기술한 것은 黃帝內經이다. 內經 중 運氣學說을 토론한 내용은 「素問」내에 있으며 모두 9편으로 되어 있다. 黃帝 內經의 이론과 방법은 거의 陰陽⋅五行과 運氣學에 귀납시키고 있다. 黃帝內經의 기본 이론은 자연계의 기후변화 와 우주만물의 상호관계를 陰陽과 五行으로 설명하고, 주위 환경 모두를 五運과 六氣로 풀이하고 있다. 자연계의 소산인 사람은 시시각각 자연환경과 접촉하고 있으므로 양자는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기에 運氣의 변화를 알면 인체의 疾病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연구되었다.
(1) 黃帝內經의 역사적 추론
춘추전국시대의 醫書에는 禁方의 書라는 막연한 명칭으로 존재되어 있었다. 前漢 初期(기원전 180)에는 黃帝와의 관계가 생겨나고, 前漢 末期(기원전 1C말)에 黃帝內經이란 명칭이 나타났다. 「素問」이란 명칭은 3C 초엽 장중경의 傷寒論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靈樞」란 당나라 王冰이 黃帝內經을 註하면서 처음 언급되었다. 漢의 장중경, 서진의 왕숙화는 ‘九券’이라 했고, 서진의 황보밀은 ‘鍼經’이라 했으며 ‘九靈’ ‘九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웠다. 「素問」이 먼저 나오고 그 후 「靈樞」가 혼합되었다.
漢書 「藝文志」(서기1C경)에 黃帝內經이란 책 이름이 처음 나왔으며, 內經의 저작 년대는 고증 할 수 없으나 몇 가지 說중에서 전국시대 진∼한사이의 작품이며 한 사람에게 의해서 씌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의학사상가들(黃帝가 기백, 뇌공, 귀유구등 6인의 신하와 문답, 토론 형식으로 각종 의학 이론을 밝혀나가는 형식으로 구성)에 의해 수세기 동안 첨삭을 거친 서적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西漢시대 道敎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西漢 末로 完成 時를 보기도 한다.
(2) 黃帝內經 「素問 · 運氣 9편」
黃帝內經은 「靈樞」81편, 「素問」81편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五運六氣는 天干과 地支의 陰陽五行으로 설명하고 60甲子를 운용하여 歲, 時, 節氣의 변화와 疾病이 유행하는 규율을 논술하였다.
五運六氣는 「素問」 運氣7편: 66편~74편 : 刺法論, 本病論 추가하여 모두 9편에 실려 있다.
天元紀大論篇 第 六十六
「素問」 運氣 7편의 제일 첫 편인 天元紀大論편의 처음에 “黃帝가 묻기를 : 하늘에 五行이 있어 오위를 다스려 寒暑燥濕風을 生하고…” 라 하였다. 張志聰은 註에서 “하늘에 五氣가 있는 것은 丹, 黃今, 蒼, 素, 玄의 다섯 氣이다. 五位는 五方의 位이니 땅의 五行이다. 寒暑燥濕風火는 하늘의 六氣이다. 대개 하늘의 五氣는 十干의 分을 지나고 十干의 氣는 땅의 五行으로 化하고 땅의 五行은 하늘의 六氣를 낳는다.” 라고 하므로 그는 五氣가 하늘을 지나고 十干이 化運하는 뜻에 근본을 두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變化 작용은 하늘에 있어서는 玄이 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道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化가 되니, 化는 五味를 생하고 道는 地를 생하고, 玄은 神을 생합니다. 神은 하늘에 있어서는 風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木이 되며, 하늘에 있어서는 熱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火가 되며, 하늘에 있어서는 濕이 되며 땅에 있어서는 土가 되고, 하늘에 있어서는 燥가되며 땅에 있어서는 金이 되고, 하늘에 있어서 寒이 되며 땅에 있어서는 水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어서는 〔風熱濕燥寒〕의 氣가 되고 땅에서는 〔木火土金水〕의 形을 이루어 形과 氣가 서로 감응하여 만물을 化生합니다.”
이렇듯 하늘에 있는 六氣는 天元一氣가 化해서 된 것으로 萬物이 生化하는 근본이다. 天元紀大論편의 주요내용은 五運이 歲를 주장하고 六氣가 하늘을 맡아 다스리는〔六氣司天〕일련의 기본법칙과 그것들이 자연계의 기후변화와 인류 만물이 생장 발전 하는 것에 논술했다. 또한 運氣同化중의 ‘太過’ ‘不及’ ‘平氣’ 및 ‘天符’ ‘歲會’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해석했다.
五運行大論篇 第 六十七
황제와 기백이 우주 운행의 상을 문답한 내용으로 오운의 운행과 논한 내용으로 오행의 법칙은 그 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낸 연유를 논한 것이다.
황제가 말씀하시기를 (운기학설)이 시작된 것을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말씀하시기를 : 臣이 太始天元冊文 을 살펴보니 丹天之氣(붉은 하늘의 적색 火氣)는 牛女星과 戊의 分을 지나고, 黃今天之氣,(누런 하늘의 황색 土氣)는 心尾星과 己의 分을 지나며, 蒼天之氣(푸른 하늘의 청색 木氣)는 危室과 柳鬼星을 지나며, 素天之氣(하얀 하늘의 백색 金氣)는 亢氐와 昴畢星을 지나며, 玄天之氣(검은 하늘의 흑색 水氣)는 張翼과 婁胃星을 지납니다. 戊己의 分 이란 奎璧과 角軫星의 위치로 즉 천지의 문호입니다. 候가 시작되고 道가 생하는 것이니 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림 1> 五氣經天化五運圖
이는 五行의 本質과 五運의 변화 현상이 동질적이면서도 다른 象을 나타내는 것이며 비록 다른 象을 나타낸다 할지라도 그 根本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니 이것이 運氣學의 시초라고 말하고 있다.
본편의 주요 내용은 운기학설의 시작됨을 설파하고, 六氣 五運이 변화하면서 운행하는 규율을 논했으며, 五運 六氣의 변화가 인체와 만물이 생화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논술했다. 하늘의 五氣와 땅의 五行이 변화 하면서 운행하는 것을 ‘五運行’이라 했고, 張志聰은 “하늘의 六氣와 땅의 五行이 오방의 정령을 펴고 五臟, 五體를 화생함을 나누어 논했는데 이 모두가 五氣의 운행이므로 ‘五運行大論’ 이라.” 한다고 하였다.
六微旨大論篇 第 六十八
본 편은 ‘六’은 六氣를 가리키고 ‘微’는 정미함이니 六微旨는 곧 ‘六氣의 정미한 요지’라는 뜻으로 天道에 있어서의 六六의 節이 위로 天氣에 응하고 아래로 地理에 응함과 六氣가 歲를 주장하고 時를 주장함과 客主의 氣가 가임함을 논술했다.
氣交變大論篇 第 六十九
본 편에서 ‘氣交變’은 天地의 氣가 서로 사귐에 있어서 형성하는 자연계의 逆常(상도에 어긋나는) 변화이다. 氣交의 변화인 五運氣의 太過. 不及이 자연계에 대해 불러일으키는 변화인 五方五氣의 德化政令災變 및 인체의 發病과 맺어지는 관계를 논술했다.
五常政大論篇 第 七十
본 편의 내용은 먼저 五運에는 平氣와 不及함과 太過하는 정상적인 규율이 있음을 論하고, 그 다음으로 地理四方에는 高下와 陰陽의 차이가 있음을 토론했으며, 또 六氣와 五類가 서로 제약하고, 歲에는 잉태함과 기르지 않는 도리가 있으며 在天의 六化와 五味에 厚薄의 차이가 있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某種의 치료법칙이 임상 상으로 응용되는 것을 설명했다.
六元正紀大論編 第 七十一
본 편에서 六元은 風火濕熱燥寒 여섯 가지 기후를 변화시키는 本元이며 또한 歲를 주장하는 六氣이다. 六氣가 위에서 司天하고 아래에서 在天하며 좌우의 間氣의 紀步와 運氣를 합해서 다스려야 함과 客氣가 主氣에 가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30년이 一紀가 되고 60년이 一周가 되는 것을 기재 하였다. 그 가운데 化와 變이 있고 勝復이 있고 用事함과 病이 있어서 그 政〔運氣가 자연만물에 生長化收藏하는 생화의 정령〕과 그 候 등이 演變하는 규율이 각기 서로 다르다는 것을 논술했다.
至眞要大論篇 第 七十四
五運六氣의 임상응용에 대해 비중 있게 논술했다. 六氣의 司天, 在天, 復氣, 主氣, 客氣가 病났을 때의 病증 및 그에 상응하는 치료원칙과 용약규율과 제방하는 방법 등이다.
王冰이 黃帝內經을 註하기 이전에 刺法論과 本病論은 망실되었었는데, 王冰이 註하면서 망실된 세편 중 이 두 편을 五運六氣 부분에 72, 73편으로 추가하였다.
刺法論篇 第 七十二
본 편에서는 五運六氣가 失常함으로 해서 發病한 것에 대한 刺針 방법을 논술 했다. 六氣의 升降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울결 함에 이르게 하여 일어난 病에 대한 鍼刺法과 六氣가 遷正하지 못하고 退位하지 못하여 疫癘를 일으킨 病에 대하여 치료법과 五疫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外邪가 臟腑 12기관에 침범하여 일어난 病에 대한 鍼刺法을 논하였다.
本病論편 第 七十三
본 편은 運氣가 失常하는 것이 病의 원인이 되는 근본을 추구하였다.
① 六氣의 升降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의 기후변화와 發病하는 정황을 말하였고
② 六氣가 遷正하거나 退位하지 못했을 때의 기후변화와 發病 정황.
③ 五運이 失守했을 때의 기후변화와 疫病으로 化하여 病에 이르는 정황.
④ 五臟의 虛實과 運氣의 失常이 發病하는 것과 맺어지는 관계를 논하였다.
3. 五運六氣學
五運六氣의 기본 기술 내용은 편주역해 黃帝內經 素問(권 5), 四柱와 韓醫學, 宇宙變化의 原理, 五運六氣學, 運氣體質 總論, 五運六氣早見集 등을 발췌해서 종합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五運은 땅에서의 木⋅火⋅土⋅金⋅水의 五行의 움직임이고, 六氣는 하늘에서의 風⋅寒⋅暑⋅濕⋅燥⋅火로서 天地간의 자연계의 기후 변화 현상이다. 十干과 합해지는 것이 五運이고 十二支와 대응 하는 것이 六氣로서 五運 六氣는 天干 地支의 五行으로 설명되고 있다. 運에는 主運과 客運이 있고, 氣에는 主氣와 客氣가 있다. 하늘은 六氣로써 움직이고 쉬지 않으며 위로 客과 호응하고, 땅은 五行으로써 정적이며 그 자리를 지키고 아래로 主와 호응한다.
* 天干五行 ; 五陽干(太過) 五陰干(不及)
* 地支五行 ; 寅卯-木, 巳午-火, 申酉-金, 亥子-水, 辰戌丑未-土.
* 六氣五行 ; 地支의 三陰 三陽 (三陰 三陽과 六氣와의 연결)
三陰 1음 ; 궐음 巳亥厥陰風木
2음 ; 소음 子午少陰君火
3음 ; 태음 丑未太陰濕土
三陽 1양 ; 소양 寅申少陽相火
2양 ; 양명 卯酉陽明燥金
3양 ; 태양 辰戌太陽寒水
* 三陰 三陽과 六氣와의 관계
* 陰陽의 배합
* 正化와 對化.
正化 ; 六氣의 本氣를 생산
對化.; 마주보는 면에서 작용을 받거나 혹 영향을 주는 한쪽 방향
(1) 五運
五運 ; ‘運’이란 지구가 1회 공전(1년)하여 일어나는 4계절을 말하는 것. 1년은 365일24각으로 한다. 1년간의 년 運을 오단계로 구분한 것(일운이 약73일 정도)을 五運이라 칭하며 五運의 根本은 五行이다.
1) 大運
각 매년의 세운을 주관하는 것으로 天干相合五行의 五運으로 이루어진다. 天干이 五運으로 변화하는 도중 다른 속성을 가진다. 천상의 변화인 하늘의 星振간의 변화에 근거하여 확정한 것이다.
*甲과 己년은 土運이 주관한다. (甲己合 土)
*乙과 庚년은 金運이 주관한다. (乙庚合 金)
*丙과 辛년은 水運이 주관한다. (丙辛合 水)
*丁과 壬년은 木運이 주관한다. (丁壬合 木)
*戊와 癸년은 火運이 주관한다. (戊癸合 火)
<그림 2> 오운육기 계시도 1
<그림 3> 오운육기 계시도 2
2) 主運
매년 4계절 반복되는 정상적인 기후 진행으로 疾病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 主運의 절후구분
1운 ; 대한-청명(木)
2운 ; 청명-망종(火)
3운 ; 망종-입추(土) * 처서라는 설도 있음
4운 ; 입추-입동(金)
5운 ; 입동-대한(水)
3) 客運
계절 중에 일어나는 특수변화로 주운에 상임하는 이상기후로 인체의 적응력에 변화를 주어 疾病으로 작용한다.
* 客運 入節
1운 ; 대한 - 청명 전 4일
2운 ; 청명 전 3일 - 망종 후 2일
3운 ; 망종 후 3일 - 입추 후 5일
4운 ; 입추 후 6일 - 입동 후 8일
5운 ; 입동 후 9일 - 대한
* 大運 入節 入運 기일
太過之年 ; 대한 전 13일부터 入運
不及之年 ; 대한 후 13일부터 入運
平氣之年 ; 대한 일 入運
* 戊辰, 戊戌, 庚寅, 庚申, 庚午, 庚子.
* 己丑, 己未, 乙酉, 辛亥, 癸巳, 丁卯.
* 客運을 결정할 때 天干의 相合五行의 五運이 大運이며 初(1)운이 되고,
大運의 相生으로 2, 3, 4, 5運을 결정한다.
(2) 六氣
風⋅寒⋅暑⋅濕⋅燥⋅火의 여섯 가지 기후 형태로 정상과 이상적변화가 天地間에 유행한다고 본다. 六氣는 地支와 결합하여 三陰 三陽이 되고 또 하늘의 六氣와 결합하며 이를 六氣五行이라고도 한다.
1) 大氣
巳亥厥陰風木 : 巳년과 亥년에는 厥陰이 하늘을 관장(木이 일년 기후장악)
子午少陰君火 : 子년과 午년에는 少陰이 하늘을 관장(火가 일년 기후장악)
丑未太陰濕土 : 丑년과 未년에는 太陰이 하늘을 관장(土가 일년 기후장악)
寅申少陽相火 : 寅년과 申년에는 少陽이 하늘을 관장(火가 일년 기후장악)
卯酉陽明燥金 : 卯년과 酉년에는 陽明이 하늘을 관장(金이 일년 기후장악)
辰戌太陽寒水 : 辰년과 戌년에는 太陽이 하늘을 관장(水가 일년 기후장악)
2) 主氣
매년 반복되는 정상적인 기후로서 매년 대한부터 시작한 木기는 상생의 순서에 따라 水기에서 그친다. 1년을 6등분하여 매 기가 약 60.87일정도 주관한다.
厥陰風木 - 少陰君火 - 少陽相火 - 太陰濕土 - 陽明燥金 - 太陽寒水
* 六氣의 入節 (24절기를 4절기씩)
초지기(1기) ; 대한 - 춘분
2지기 (2기) ; 춘분 - 소만
3지기 ; 소만 - 대서
4지기 ; 대서 - 추분
5지기 ; 추분 - 소설
6지기 ; 소설 - 대한
3) 客氣
* 매년 기후의 이상적 변화를 나타내는 기운으로 자연계 및 인체에 큰 영향을 준다.
* 客主加臨 ; 客氣를 고정적으로 불변하는 主氣상에 加臨한 것.
* 客氣의 입절은 主氣의 입절과 같다.
4) 司天, 在泉, 四間氣
* 司天, 在泉,은 당년의 客氣가 그 일년 중에 일을 주장하는 것을 통칭한다. 司天氣는 일년의 상반기를 주장하는 客氣를 말하고, 在泉氣는 하반기를 주장하는 客氣를 말한다. 四間氣는 司天氣와 在泉氣의 좌우에 있는 氣를 말한다.
* 태양계 주변의 기후를 司天이라 하고, 지표면의 기후를 司地라 한다. 사람은 지표면에 살기에 ‘司地 -在泉-’을 중심으로 한다.
5) 客氣의 六氣결정
司天 在泉(司地)
巳亥厥陰風木 - 寅申少陽相火
子午少陰君火 - 卯酉陽明燥金
丑未太陰濕土 - 辰戌太陽寒水
寅申少陽相火 - 巳亥厥陰風木
卯酉陽明燥金 - 子午少陰君火
辰戌太陽寒水 - 丑未太陰濕土
<그림 4> 육기의 시간과 공간
<그림 5> 육기지객기도
* 六氣는 地支를 사용한다.
癸未年 丑未太陰濕土(司天) 辰戌太陽寒水(在泉·司地) 6기.
辰戌 다음부터 巳亥 1기, 子午 2기 . . .
* 六氣五行이 1기라면 巳亥이므로 巳亥厥陰風木 木이 된다.
예) 2003년 4월 11일
癸未年 ; 五運은 天干, 六氣는 地支로 대운 대기 火水不及
4월 11은 2운2기에 해당 ; 土火不及
五運; 戊癸合火 대운은 火 不及이며 일운 .... 이운 土
六氣; 丑未太陰濕土(司天)는 辰戌太陽寒水(在泉·司地) 2기는 子午少陰君火.
* 司天, 在泉의 좌우간기는 6년에 한번씩 오는 것이 客氣의 일반규칙이나 특수상황이
일어나기도 하는 데 이를 不遷正, 不退位라 한다.
* 不遷正 ; 응당 도달해야할 당년의 司天氣가 도달하지 않은 것.
* 不退位 ; 응당 위치를 물러나야할 당년의 司天氣가 여전히 머물러 있는 것.
이러한 경우는 升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이상현상이 속출한다.
(3) 運氣相合
運과 氣가 서로 작용하여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同化라 한다. 運氣는 서로 동화관계에 있기에 運氣를 합해 전체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1) 運氣의 盛衰
* 運氣의 성쇠를 근거하여 각 年의 主와 次를 추측한다.
氣가 運을 낳으면 順化 ; 비교적 평화.
氣가 運을 이기면 天刑 ; 변화가 매우 심함.
運이 氣를 낳으면 小逆 ; 변화 많음.
運이 氣를 이기면 不和 ; 변화 많음.
① 運盛氣衰 ; 運이 氣를 낳거나 運이 氣를 이기는 것.
② 氣盛運勢 ; 氣가 運을 낳거나 氣가 運을 이기는 것.
2) 天符, 歲會
太過의 해는 대한 13일전에 교차하며 ‘先天’이라 하고, 不及의 해는 대한 13일 후에 교차하며 ‘後天’이라한다. 太過 不及을 모두 天符라 한다. 天符, 歲會는 運과 氣가 다르게 결합한 정화 근거로 명명.
* 天符 ; 天符, 同天符, 太乙天符.
天符와 同天符는 기후변화가 비교적 많고, 太乙天符는 기후변화가 격렬하다.
* 歲會 ; 歲會, 同歲會 (기후변화 비교적 적다.)
① 天符 (乙卯,乙酉, 丙辰,丙戌, 丁巳,丁亥, 己未,己丑, 戊子,戊午,戊寅,戊申)
당년의 대운이 같은 해의 司天氣와 五行 속성상으로 서로 같은 것.
② 同天符 (甲戌, 甲辰, 甲子, 庚午, 壬寅, 壬申)
年干, 年支 모두 陽에 속하는 동시에 당년의 大運이 同年의 在泉氣와 서로 같은 것.
③ 歲會 (甲辰, 甲戌, 己丑, 己未, 乙酉, 丁卯, 戊午, 丙子)
당년의 大運이 同年의 年支 五行속성과 같은 것
④ 同歲會 (辛丑, 辛未, 癸卯, 癸酉, 癸巳, 癸亥)
年干, 年支 모두 陰에 속하고 당년의 大運이 동년의 在泉氣와 五行이 일치함.
⑤ 太乙天符(己丑, 己未, 乙酉, 戊午)
이미 天符를 만났다가 歲會가 되기도 하는 것으로 한해의 大運이 司天氣 年支의
모든 五行 속성과 같은 것.
3) 平氣
五運의 氣가 평화스러워서 큰 변화 없고 太過도 不及도 아닌 상태.
* 平氣之年 산출
① 運이 太過이거나 氣의 억제를 받을 때.(戊辰,戊戌,庚子,庚午,庚寅,庚申)
세운이 太過인 해로서 司天氣가 五行 상 세운과 일종의 상극관계 이룰 때
일년의 세운은 司天氣의 제어 작용을 받기에 太過를 이루지 않음.
② 運이 不及이지만 氣의 도움을 받을 때(丁卯,乙酉,己丑,癸巳,辛亥,乙卯,丁巳,己未)
세운이 不及일지라도 그 해의 司天氣가 大運과 五行 속성상 같거나,
年支의 五行의 속성이 大運과 서로 같을 때 平氣를 이룬다.
* 相得과 不相得 · 當位와 富當位의 관계
① 相得과 不相得.
主氣와 客氣가 상생, 동기가 되면 相得, 主氣와 客氣가 상극이 되면 不相得이다.
相得이면 順이므로 和하고 不相得이면 逆이므로 病이 되는 것이고,
상생 相得이라도 不當位이면 病이 된다.
② 當位와 富當位
주객관계가 順이면 當位가 되고 逆이면 富當位가 된다.
客氣는 上이 되고 主氣는 下가 되는데 主氣가 少陽相火일 때
客氣가 少陰君火로 임하면 上位는 君이 되고 下位는 臣이 되므로
當位가 順이 되니 그 病害가 미약하다.
主氣가 少陰君火일 때에 客氣가 少陽相火가 되면 上位가 臣이 되고
下位가 君이 되므로 不當位로서 逆이 되니 그 病害가 급속하다.
(4) 五運의 태과․불급에 따른 자연계 현상
「羅經解定」에 의하면 “五運은 十天干이 運과 화합하는 五行이다. 六氣는 十二支가 氣를 관리하는 五行이다. 天地의 氣는 正과 邪가 있어서 서로 消長의 관계를 이룬다. 正氣가 쇠퇴하면 邪氣가 강해지고 邪氣가 약해지면 正氣가 강해진다. 이것이 陰陽 消長의 필연적인 이치이다. 五行은 本初氣와 更革氣가 있다. 本初는 正氣로서 甲乙 木氣, 丙丁 火氣, 戊己 土氣, 庚辛 金氣, 壬癸 水氣이다. 更革은 邪氣(客氣)로서 그 법칙은 甲己化 土, 乙庚化 金, 丙辛化 水, 丁壬化 木, 戊癸化 火이다. 이 五行의 종화는 모두 天地 更革의 氣이다. 中正을 얻지 못하면 陽年의 化氣가 너무 넘치고 陰年의 化氣가 모자란다. 넘침과 모자람은 모두 재앙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이 五運說이다. 六氣에는 天氣와 地氣가 있다. 天氣는 客氣이고 動的이며 쉬지 않고, 地氣는 主氣이며 靜的이며 변화가 없다. 太過의 해는 대한 13일전에 교차하며 ‘先天’이라 하고, 不及의 해는 대한 13일 후에 교차하며 ‘後天’이라 한다.
1) 太過
① 土 太過 (甲子, 甲戌, 甲申, 甲午, 甲辰, 甲寅)
土氣가 太過 하니 敦阜之紀라고 한다. 태세 土가 太過하면 雨濕이 유행하여 運이 매우 냉하고 습해서 습성 疾病이 많이 든다. 土氣가 과하므로 腎水가 邪氣를 받아 病이 든다. 신, 방광, 비뇨기계, 두부, 귀, 정신계, 각기, 뇌질환, 요통, 신경통, 사지수족증, 생리불순 등. 하늘에서는 이와 상응하는 토성이 유달리 빛이 난다. 臧氣가 숨고 化氣가 홀로 다스리며 물이 흐르고 마른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풍우가 심하고 흙이 붕괴되며 육지에서 물고기가 보인다.
② 水 太過 (丙子, 丙寅, 丙午, 丙申) 丙辰, 丙戌
水氣가 太過하니 慢行之紀라 한다. 큰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하고 무서리가 수시로 내리며 습기가 만물을 변화 시킨다. 水神이 太過하면 추위가 유행하고 心火에 病이 든다. 순환기계통질환, 중풍, 혈압, 신열, 불안, 심기난, 경기다발, 부종다발, 천해 도한 등 신중하고 소식한다. 하늘에서는 水星에 응한다. 辰, 戌년에는 雨水雪霜이 불시에 내리고 습기가 만물을 변하게 하여 도리어 복만하고 갈증이 나면서 망언하게 된다.
③ 火 太過(戊子, 戊申, 戊午, 戊寅) 戊辰, 戊戌
火氣가 太過하니 爀曦之紀라 한다. 收氣는 행해地支 않고 長氣가 홀로 나타나며 비와 서리가 차갑다. 하늘에서는 이와 상응하는 화성이 유달리 빛이 난다. 戊子, 戊申, 戊午, 戊寅이면 물이 마르고 만물이 마른다. 태세 火가 太過 하면 무더위가 유행하고 肺金에 邪氣가 침입하여 病이 든다. 소기,해천, 흉중통, 협지만, 협통, 견갑통, 양배내통, 신열고통 등. 심하면 陰虛火動이 되고 폐기부족, 허로, 피모초고, 상열, 혈압, 중풍 등의 病이 오며 열이 하부에 성하면 血이 망행하며 下血이 그치지 않는다.
④ 金 太過 (庚戌, 庚辰) 庚子, 庚午, 庚申, 庚寅
金氣이 太過하니 堅城之氣라 한다. 태세 金이 太過하면 收氣는 강해지고 生氣는 낮으며 초목이 마르고 건조함의 피해를 입는다. 金이 太過하니 肝木이 邪氣를 받아들여 양협하, 소복통, 두현, 근무력, 눈충혈, 빈혈, 혈액순환장애, 치질, 편도선염, 기침, 해소, 천식, 심기부족 등이 발현한다. 위로는 太白星(金星)에 응해 유달리 빛이 난다. 收氣가 준엄함에 生氣가 억제 받아 아래로 초목이 수렴하고 창건한다.
⑤ 木 太過 (壬子, 壬寅, 壬辰, 壬午, 壬申, 壬戌)
木氣가 太過 하니 發生之紀라 한다. 木氣가 극심하면 化氣는 잘 다스려 地支 않고 生氣가 홀로 다스리고 雲狗가 날 뛰고 초목이 잘 자라지 못하며 심하면 凋落한다. 태세 木이 태과하면 風氣가 유행하고 脾土에 病이 든다. 설사, 식욕부진, 불면, 간질환, 신경성제병, 구토, 노기, 폐기부족 으로 인한 변비 등이 발생하며 木氣가 항진하면 실의에 빠지거나 화를 잘 내고 두훈, 목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2) 不及
① 金 不及 (乙巳, 乙亥) 乙丑, 乙未; 순화順化 乙卯, 乙酉 ; 天符(審平之氣)
金氣가 不及하니 從革之紀라 한다. 金이 不及하면 火氣가 왕성하여 熱火가 유행하고 生氣가 행하여 長養之氣가 왕성해지므로 만물이 무성하고 燥熱의 氣가 유행한다. 가을의 收斂之氣가 행하므로 고목이 시들어 잎이 떨어지고 곡식이 껄끄럽다. 肺氣가 부족하여 火氣 상충하므로 火氣 炎炎之上으로 頭部에 동통이 발생하고 두정부에 통증이 파급되며 전신에 열이 난다. 폐, 대장, 두통, 안충혈, 구창, 견배통, 혈변, 번민성우울증, 유사장질부사, 유행성출혈열 등이 발생한다. 火氣가 극에 달해 쇠퇴하면 金에서 발생한 水氣가 돌아오게 되는데 寒氣가 갑작스레 다다라 氷雹을 뿌리고 雪霜이 만물을 죽이며 寒氣가 궐역하여 열기를 格拒하며 이에 陽은 도리어 상행하여 頭頂까지 뻗쳐 발열하게 된다. 하늘에서는 水星이 유난히 빛나며 적색의 곡물이 익지 않는다.
② 木 不及 (丁丑, 丁卯, 丁未, 丁酉) 丁巳, 丁亥
木氣가 不及하니 委和之紀라 한다. 태세 木이 不及하면 건조함이 유행하고 生氣를 상실하고 초목이 더디게 발육한다. 肺金이 상승하기에 가을 기운이 초목을 말라 죽게 하고 심할 경우 나무가 쪼개지고 쇠약하고 시든다. 차가운 비가 내리면 곡식이 우거지고 生氣가 失政하면서 초목이 여문다. 化氣가 급하고 만물이 일찍 시든다. 다시 무더위가 유행하고 濕性이 마르고 약해지며 초목이 건조하고 下體가 재생하고 개화와 결실이 병존하는 기현상이 나타난다. 이슬이 일찍 내리면 收殺의 氣가 유행하고 차가운 비가 만물을 해롭게 하고 백색을 띤 곡물이 이삭은 패나 열매가 실하게 열리지 않는다. 시력부족, 협통, 소복통, 생식기病이 많이 나타나고 황달, 경련, 건성피부염, 장염 설사 등 氣鬱된다.
③ 土 不及(己卯, 己巳, 己酉, 己亥) 己丑, 己未
土氣가 不及하니 阜監之紀라 한다. 태세 土가 不及하면 바람이 유행한다. 化氣가 불령하고 초목이 무성하긴 하지만 바람이 심하여 꽃이 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 누런 곡식이 익지 않는다. 잔설, 곽란, 신중, 기육경련, 寒重秉, 담석, 각종 소화기계통의 질病에 걸린다. 木氣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쇠퇴하고, 木氣가 쇠퇴하면 土에서 발생한 金氣가 돌아오고 가을의 기운이 오므로 고목이 시들어 잎이 떨어지고 인체에는 흉협에 갑자기 동통이 발생하고 소복부가 땅기며 한숨을 잘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단맛이 나는 황색 곡물에 病충해가 발생하고 하늘에서는 이와 상응하는 金星이 빛나며 木星의 빛이 약해진다. 사람들은 脾土에 邪氣가 침입하여 식욕이 떨어져 먹어도 맛을 모르는 病이 발생하고 청색의 곡물이 해를 입는다. 己巳(厥陰風木), 己亥(少陽相火)년에는 추워야 함에도 춥지 않아서 물이 얼지 않고 계속 흐르며 동면하던 숨은 벌레가 계속 나타나고 土氣가 火氣의 도움을 받으면 木氣가 침입하지 못하여 金氣 역시 來復하지 않아 水氣가 卦藏지기를 행하지 못하므로 伯乃不復이 된다. 하늘에서는 상응하는 木星이 정상적으로 빛나고 백성들이 건강하고 病이 없어진다.
④ 水 不及 (辛丑, 辛巳, 辛未, 辛亥) 辛卯, 辛酉
水氣가 不及하니 固流之紀라 한다. 태세에 水가 不及하면 濕한 기운이 유행한다. 長氣가 도리어 작용하여 其化乃速〔만물의 생화가 신속해짐〕하고 더운 비가 여러 차례 내린다. 長氣〔水氣〕가 다스려지지 않고 腎氣가 균형을 잃으며 검은 곡식이 익지 않는다. 土濕이 왕성하여 腎水를 극하니 요통, 제반신경통, 음허화동 하며 열 두통이 발생한다. 만성 비뇨기계, 신경쇠약, 빈혈, 영양불량도 수반되고 혹 골수병도 나타나며 濕氣가 만연한다. 辛丑, 辛未년에는 매서운 추위가 여러 번 오고 벌레가 일찍 숨으며 땅에 얼음이 쌓이고 야광이 적어서 寒疾이 많다. 陽氣가 溫照作用을 못하므로 하반신이 한랭한 질病이 많이 생기고 심하면 복만, 부종이 많이 생긴다. 辛丑, 辛未년에는 또한 土星이 밝게 빛나고 火星의 빛이 약해지며 황곡이 익지 않는다. 木氣가 復하면 大風이 폭발하여 초목이 쓰러지고 나뭇잎이 떨어지고 만물의 生長이 잘 안되며 얼굴색이 수시로 변한다. 木星이 밝게 빛나고 土星의 빛이 약해진다. 즉 土氣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쇠퇴하고, 水에서 生한 木氣가 오면 안색이 자주 변하고, 경련이 생기며 물체가 둘로 보이고 피부 발진이 생기고 氣가 胸膈에 막혀 심복부에서 동통이 생긴다. 이때는 木氣가 강하여 土氣가 극을 받으니 土星이 흐려지고 木星이 빛나며 누런 곡식이 잘 익지 않는다.
⑤ 火 不及 (癸丑, 癸卯, 癸未, 癸酉) 癸巳, 癸亥
火가 不及하니 伏明之紀 라 한다. 태세 火가 不及하면 추위가 유행한다. 長養之氣가 그 政令을 행하지 못하므로 식물의 생장능력이 감퇴한다. 物榮而下라 하였으니 식물이 상향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아래로 고개를 숙이는 것은 생장역량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凝慘〔만물이 얼어붙어 스산함〕이 심하면 陽氣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여물고 좋은 것이 손상된다. 적색을 띠는 곡식이 익지 않고 火星의 빛이 약해지고 水星이 유난히 빛난다. 水神이 승왕하게 되니 저혈압, 맥무력, 부정맥, 불안 등 체온이 강하 되며 寒氣를 느끼면 곧 發病한다. 흉중통, 눈病, 심통, 협통, 복통, 복명, 부종, 신염, 생리불순, 자궁냉증, 류머티즘, 요의빈삭, 전립선염, 신경쇠약 등 심한 경우는 굴능불신의 상태가 나타난다. 水氣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쇠퇴하고 水氣가 쇠퇴하면 火에서 발생한 土氣가 돌아오므로 土濕의 氣가 상승하여 큰 비를 내리면서 寒氣가 물러가며 하늘에는 土星이 빛나고 水星의 빛이 약해지며 흑색을 띠는 곡식이 익지 않는다.
4. 한국의 運氣학설
동양의학의 이론에서는 病因을 설명할 때 外因. 內因 .不內不外因의 三因論을 주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 外因인 六氣의 변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六氣가 病적으로 작용하였을 때를 六淫邪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風⋅寒⋅暑⋅濕⋅燥⋅火가 인체의 질病을 주관한다는 이론이다. 여기에 內因의 七情이 있다 하나 이것도 六氣의 영역 속에 포함될 수가 있는 것이다.
각각의 六氣는 인체의 생리에 가장 큰 변화를 주므로 최대의 病的 요소가 된다. 소위 ‘先有六氣하고 後有細菌 ’는 말이 있듯이 기후가 나쁜 다음에야 감기나 염증 등 질환들이 발생된다는 논리이다. 기후가 좋으면 疾病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물론 과로, 충격 등은 예외가 된다 하겠지만 자연적으로 疾病에 걸리는 경우는 六氣의 영향이 크다.
이와 같은 기후의 변화를 좀더 구체화 시키고 구조적으로 정리한 運氣學說은 運氣의 변화에 따라 인체의 생리와 病理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運氣의 변화를 수 백년 간 연구하여 하나의 체계를 정립한 運氣學說은 運氣의 변화에 따라서 인체도 기후에 상응하여 疾病이 발생된다는 학문이다.
(1) 중국식 運氣의학
黃帝 內經에 의한 五運六氣醫學을 말한다. 현재의 이상 기후를 가지고 疾病을 판단하되 현재의 이상 기후를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古典에서 運氣는 당시의 運氣가 만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만을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모든 만인에게 동일하게 運氣를 적용시키므로 개인차를 신경 쓰지 않았다. 그로 인해 疾病을 진단, 치료할 때 혼란을 가져왔다.
(2) 한국식 運氣의학
黃帝 內經에 근본을 둔 運氣醫學으로 사람은 出生 당시의 運氣도 중요하지만, 入胎 되는 그 순간부터 運氣가 그 사람에게 작용되기 때문에 入胎의 運氣를 알아 秩病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였다. 문제점은 入胎 時의 運氣만을 사용함으로써 일부에서는 불신하기도 하였다.
조선⋅영조시대 당시 尹美 선생이 草窓訣을 저술하면서 運氣體質論을 처음으로 언급하여 비로소 運氣體質에 대한 방법론이 나오게 되었다. 草窓訣의 내용은 체질적인 견해에 대해 대원칙을 세워서 주장하였다. 너무 광범위하여 정확성이 떨어졌지만 장부배속과 허⋅실론을 주장하여 한약처방까지 나오게 되었는데 장부배속과 허⋅실론은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그 후 조선시대 후기 작자 미상의 한방학자들에 의하여 先天運氣體質論이 처음으로 주장되어 運氣體質의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는 入胎 당시의 運氣가 정자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入胎 되는 순간부터 적용되어 ‘氣’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때 받은 運氣의 영향에 의해 태어나면서 평생 동안의 體質을 지니게 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는 잘 맞고 어느 경우는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불신하게 되었고 일부에서는 무시하는 경향도 생겼다.
(3) 瑞岩式 運氣體質
고려수지요법의 창시자인 유태우 박사는 陰陽脈診을 연구⋅개발하여 左右의 陰陽脈診으로 장부허실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태에서 종래의 運氣體質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그 결과 좌우의 病的 體質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先天體質〔입태체질〕에 의한 모든 疾病은 우측으로만 나타나며 後天體質〔출생체질〕에 의한 疾病은 좌측으로만 나타난다”는 이론으로 先天⋅後天의 左右 運氣體質이 유태우 박사에 의해 완성되었다.
運氣體質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入胎 당시의 運氣는 부모의 성격과 관련이 있게 되고, 그 運氣의 영향에 의해서 病的 원인이 우측으로 발현되고, 出生 당시에도 運氣의 영향으로 病的원인이 좌측으로 발현되어 질病으로 연결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미미한 자연계의 運氣라도 그 영향은 실로 큰 것이다. 이 때에 받은 運氣의 영향은 평생을 가게 되어 모든 病의 원인이 된다는 이론이다.
入胎 시기의 先天體質과 出生 시기의 後天體質을 결정하고 현재의 運氣와의 조화를 살펴 인체의 病的 구조와 대비시키고, 體質로 나타나는 主病인가 아니면 환경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客病인가를 알아서 종합적으로 진단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 運氣體質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의 유전정보를 가지고 出生하는 사람에게 運氣의 영향은 큰 작용을 하며 疾病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運氣體質은 질病이 발생하는 데 病的 요인으로서 작용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 五運六氣와 命理상의 疾病 관계
(1) 命理에 있어서의 疾病 진단
인체는 언제 건강하고 언제 病이 드는가? 命理書를 보면 건강한 신체에 대해 논한 부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건강한 체질은 1) 日主가 신강하고 2) 地支가 강건하며 3) 日主가 月令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正印이 相生하거나 運이 生扶인 경우이다. 이 조건에 부합되면 대체적으로 신체가 건강하므로 病이 적으며 病에 걸린다하더라도 쉽게 치유된다. 體質이 약하고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것은 先天, 後天的 要因에 의한 것이므로 쉽게 病에 걸리고 장수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三命通會에서는 “인간은 태어날 때 아버지에게서 기를 받고, 어머니에게서 형을 받는다. 오장이 평화로우면 病이 없고 전극, 태과, 불급일 경우 病이 된다.” “일시가 쇠패하면 큰 病에 걸려 낫기 어렵고 ,간지가 해를 입으면 (刑害) 가벼운 病도 치료되지 않으며 기가 서로 이득을 주면 (氣相得) 편안하고 기가 서로 거스르면 (氣相逆) 재앙이 생긴다.” 고 하였다.
疾病的 체질은 1) 日主가 태왕 한 경우, 즉 月令을 得하고 비견·겁이 많으며 관살이나 식상이 없는 경우 2)日主가 너무 태약 한 경우, 즉 月令을 失하고 정·편인, 비·견겁이 없는 경우 3) 五行이 상극이거나 干支가 서로 충돌하는 경우이다.
모든 명리의 풀이가 그렇듯이 疾病 역시 日主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사주팔자의 전체적 구조를 보고서 五行이 특별히 강하거나 특별히 약하거나 상충된다면 疾病이 있다.
(2) 賢人들의 疾病 견해에 대한 이론
1) 萬民英, 三命通會
疾病은 五行의 不和, 즉 인체 五臟의 不和에 기인한 것이다. 五行은 五臟六腑와 통하고 九竅와 통한다. 十干에 病이 있으면 六腑에 속하고 十二支에 病이 있으면 五臟에 속한다. 丙丁巳午 火는 南離에 속하고 위쪽의 病을 주관하며 壬癸亥子 水는 北坎에 속하고 아래쪽의 疾病을 주관한다. 甲乙寅卯 木은 東震에 속하고 왼쪽의 疾病을 주관하며 庚辛申酉 金은 西兌에 속하고 오른쪽의 疾病을 주관한다. 戊己辰戌丑未는 坤艮에 속하고 脾胃와 中脘의 病을 주관한다.
內經에 말하기를 ‘東方實, 西方虛, 瀉南方, 補北方.’ 東方實은 木의 太過를 말하며 西方虛는 金의 不及을 말한다. 瀉南方은 火의 태과를 말하며 補北方은 水의 不及을 말한다. 五行의 太過 · 不及이 모든 病의 원인이다.
五行의 死節,… 相剋의 형상,… 相生의 太過 不及도 病이 된다.…
2) 燭神經
“日이 時에 剋을 당하면 고생과 病魔가 몸을 감싼다. 金·木이 서로 다투면 骨에, 水가 火를 능가하면 눈에 病이 든다. 土多水少하면 敗丹田이고, 金水死인 경우 風癩가 된다. 水가 적고 火가 많으면 갈증이 생기고 火가 많고 土가 적으면 미친다. 水가 깊고 火가 밝고, 水가 가득 차면 火가 꺼지며 수명을 연장할 수 없다. 金이 절하면 사지가 손상되고 土가 많고 火를 동반하면 근심과 걱정에 시달린다. 木이 왕성하면 蹇寒이 된다. 더욱 상세한 根源을 살펴야 한다.”
3) 金玉賦
“木이 金剋을 만나면 흉협에 재앙이 있고 火가 水에 의해 상하면 눈에 病이 난다. 三合火神이 왕성하여 庚辛을 이기면 머리에 손상을 입으며 농혈이 생긴다. 日干이 상하고 財官이 너무 성하면 肢體가 끊어지는 화를 당한다.”
4) 繼善篇
“金弱이 火炎之地에 들면 血疾이 생긴다. 土虛한데 木 왕함을 만나면 脾가 상한다. 筋骨의 동통은 木이 金에 손상되었기 때문이고, 眼昏 目暗의 원인은 火가 水剋을 만난 까닭이다.”
5) 病源賦
“强泰함은 和合에서 비롯되고 疾病은 刑傷에서 비롯된다. 五行衰旺의 이치를 연구하면 모든 病의 表裏를 알 수 있다. 안으로는 五臟과 대응되고 밖으로는 四肢와 대응한다. 木氣가 休囚면 양쪽 귀밑머리가 드믄드믄 하고 머리카락이 없다. ⋯”
6) 陳素唵
“예전에는 五行을 나누어 人體의 疾病을 판단했는데 이치에 맞지 않음이 없었다. 人體의 臟腑 經絡은 五行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人命은 運命 속에 있으므로 五行을 완비하고 있지 않다. 某行으로 某病을 판단하려면 亦不蓋驗 이요, 반드시 日主 및 소용되는 格局을 살펴야 한다. 朗健이거나 中和, 平順이 경우는 病이 없고 晦弱이거나, 駁雜 · 乖淚이면 모두 疾病이 있는 運이다. 다시 그 神理와 氣勢, 太過와 不及을 살펴야 하고 柱와 運의 五行과 결합하여 論해야 한다. 干支와 머리. 눈, 수족 등과의 배합에 있어서는 모두 이러한 원칙을 유념하여야 한다.”
(3) 滴天髓闡微 「疾病論」
京圖는 原文에서
① “五行이 조화로운 자는 일생동안 재앙이 없다.”고 했으며, 劉伯溫은 原注에서 “五行이 조화롭다는 말은 어떠한 五行의 결함도 없거나 生하는 것만 있고 剋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온전할 것은 온전하고, 모자랄 것은 모자라고, 생성될 것은 생성되고, 극할 것은 극하여야 일세에 재앙이 없다.”고 하였다.
② “血氣가 어지러운 자는 평생 疾病이 많다.” : “血氣亂이란 火가 水를 이기거나, 水가 火를 이기는 것 뿐 아니라 五氣의 反逆, 上下不通, 往來의 不順 등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이 평생 인간의 病을 주관한다.”
③ “忌神이 五臟에 들어가면 病이 흉하다.” : “사주 원국 중의 忌神을 制하거나 化하지 않고 冲하거나 散하지 않으며 깊이 은복하여 五臟을 剋하면 그 病은 凶하다. 꺼리는 木이 土에 들어가면 脾에 病이 들고, 꺼리는 火가 金에 들어가면 肺에 病이 들고, 꺼리는 土가 水에 들어가면 腎臟에 病이 들고, 꺼리는 金이 木에 들어가면 肝에 病이 들고, 꺼리는 水가 火에 들어가면 心臟에 病이 든다. 또 虛實을 살펴야 하니 예를 들어 木이 土에 들어갈 때 土가 旺하면 脾가 유여하여 病이 되니 四季月에 발병한다. 土가 쇠약하면 脾가 부족하여 病이 되니 봄이나 겨울에 발생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이 추리한다.” 임철초는 註에서 “忌神이 五臟에 든다는 것은 陰濁한 氣가 地支에 매복하는 것이다. 陰濁한 氣가 地支에 숨으면 제압하기 어려우므로 病이 중하다. (陰濁한 氣가) 희신이면 재앙이 없고, 忌神이 면 평생 病이 많은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④ “客神이 六經에 노닐면 재앙이 적다.(病이 가볍다)” : “客神이 忌神보다 가벼우나 埋沒 되지 않고 六道에 돌아다니면 반드시 災殃이 있다. 예를 들어 木이 土의 자리를 돌아다니면 胃에 재앙이 있고, 火가 金의 자리에 돌아다니면 大腸이 재앙을 입게 되며 土가 水의 자리를 돌아다니면 膀胱이 재앙을 만나게 된다. 金이 木의 자리를 돌아다니면 膽이 재앙을 입고 水가 火의 자리를 돌아다니면 小腸에 재앙이 있다.”
임철초는 註에서 “客神이 六經에 돌아다닌다는 것은 陽虛의 氣가 天干에 부유하는 것이다. 陽이 虛하게 떠 있으면 制하기도 쉽고 化하기도 쉬우니 病이 가볍다. 病이 表에 있는 것과 같다.… 病의 원인을 연구하여 보면 五行과 陰陽의 이론에 따라 臟腑로 나누는 것이 五臟의 이치이다. 五臟論法에서도 天干을 客이라 하여 虛라고 논하지 말고, 地支를 忌神이라 하여 實하다고 논하지 말아야 한다. 모름지기 虛 가운데 實이 있고, 實 가운데 虛한 것이 있다는 이치를 알면 그 災祥을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 하였다.
서락오의 註에서는 “ ‘忌神入於五臟’이란 病이 原命에 있는 것이고, ‘客神遊六經’이란 病이 歲運에 있는 것이다. 病이 歲運에 있으면 運이 바뀌면 病도 나으므로 災少이다. 病이 原命에 있으면 평생 따라다니며 잠시 歲運의 和를 얻더라도 病의 뿌리를 제거 할 수 없으므로 病凶. …”이라 하였다.
⑤ “木이 水의 生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血病이다.” : “水가 동쪽으로 흐르는데 그러나 木은 沖을 만나거나 혹은 虛脫하면, 모두가 水를 받아들이지 못하니, 반드시 四柱의 주인공은 血의 病이 있을 것이다. 대개 木은 肝에 屬하고, 血을 받아들이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血)病이 생긴다.”
⑥ “土가 火의 生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氣가 상한다.” : “土가 沖을 만나여 (氣가) 虛脫하면, 火를 받아들이지 못하니, 반드시 氣病이 생긴다. 대개 脾臟은 土에 屬하니 火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받아들이지 않으면 (氣)病이 생긴다.”
⑦ “金水傷官을 이룬 사주가 寒하면 냉한 기침이 있고, 熱하면 담화가 있다. 火土印綬를 이룬 사주가 熱하면 풍담이 있고 燥하면 피부 소양이 된다. 담은 木火가 많은 것을 논한 것이고 火金이 우울하면 독이 생긴다. 金水가 枯하여 상하면 腎經이 虛하고, 水木이 서로 勝하면 脾胃를 洩한다.” : “일반적으로 이런 病들은 모두 五行이 和合하지 않아서 病이 있는 것인데, 그 病을 알고 그 사람을 알면 吉凶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木의 病은 어떠한가를 알려면, 木이 일주에 대하여 어떠한 神인가을 보면 된다. 만약에 木이 財星인데 土의 病이 발생하였다면, 財星이 衰함과 旺함을 판단할 수 있다. 妻의 아름다움과 추악함을, 興함과 衰함을, 반드시 顯驗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六親과 더불어 일에 대하여 應하는 것은 가능하고, 또 서로가 맞지 않으면 病이 위태롭기는 하나, 그 災殃은 免할 수 있는 것이다.”
滴天髓闡微 「疾病」부분 중 ②“忌神入五臟而病凶”, ③“客神遊六經而災小”의 두 문장은 적천수의 疾病론에 있어서 原文과 原註에 대해 異見이 가장 많은 부분이다.
劉伯溫 原註에서는 忌神과 客神의 强弱을 論하므로써 忌神의 뿌리가 강하면(地支까지) 五臟을 剋해 五臟에 病이 들고(病의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五臟의 病이 중함 ), 客神이 매몰되지 않고 六道에 돌아다닌다는 것은 忌神으로서 뿌리가 없어 약하므로 天干에서 돌아다니게 되므로 재앙이 적다고 하면서 六腑의 病으로 보았다. 즉, 忌神과 客神의 强弱을 가지고 病의 輕重을 論했으며, 忌神의 病을 五臟의 病으로, 客神의 病을 육부의 病으로 보았다.
임철초는 忌神을 地支에 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는 五行으로 보았고, 客神을 뿌리가 없이 天干에 떠있는 五行으로 보았다. “病의 원인을 연구하여 보면 五行과 陰陽의 이론에 따라 臟腑로 나누는 것이 五臟의 이치이다.”라고 했으면서도 天干의 五行(十干)의 五臟과 六腑의 구분이 없이 肝, 膽, 心, 小腸, 脾, 胃, 肺, 大場, 腎, 膀胱 등으로 보았으며 陰陽의 氣를 가지고서 疾病을 논하였다. 때문에 劉伯溫의 “天干을 客神으로, 地支를 忌神으로 설명한 것을 반박하면서 “五臟論法에서도 天干을 客이라 하여 虛라고 논하지 말고, 地支를 忌神이라 하여 實하다고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虛中有實’과 ‘實處反虛’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락오는 病이 原命에 있는 것을 忌神이라 하고, 歲運에서 오는 것을 客神이라 하였다. 질병을 봄에 있어서 상황은 일리가 있으나 原文의 본 뜻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필자는 疾病에 관해 기본적으로 原局에서 五行이 조화되지 않거나 刑沖破害 또는 合으로 인한 세력의 변화를 日主가 감당해 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 본 후, 五行의 太過․不及에 따라 疾病의 잠복 가능성을 읽고, 大運이나 특히, 歲運에서 들어오는 五行이 原局에 太過․不及을 일으키거나 刑沖破害 또는 合으로 인한 세력의 변화를 일으켰을 때 잠복되는 疾病이 발생된다고 생각한다. 太過․不及이 일어났을 경우 五行 太過의 경우를 忌神, 五行不及의 경우를 客神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또한, 현 역학계에서는 疾病을 論할 때 대부분 五臟六腑의 구분을 불분명하게 論하고 있는데 十干의 五行에 해당하는 五臟六腑를 구분하여 疾病을 논해야 한다고 본다.
(4) 입태론
1) 出生月支와 胎元
月支는 모체가 임신한 결과이며 子平命學에서는 이것을 運元으로 본다. 이는 후천적 변수의 출발점이고 기후의 風⋅寒⋅暑⋅濕⋅燥⋅火와 함께 日干의 强弱을 주재한다. 命理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치지하므로 提綱이라 한다. 運에 들기 전의 月支를 運支라고 한다. 入胎의 月支를 胎元이라 하며 이는 東洋醫學에서의 ‘先天’ 말한다.
胎元은 先天의 숙명적(유전인자)으로 疾病을 타고 나는 것이며, 출생한 생월은 後天으로 출생이후의 음식, 생활습관 등의 요인으로 病이 드는 것이다.
干이 支를 生하면 ‘寶’라하고, 支가 干을 生하면 ‘義’라 한다. 干이 支를 剋하면 ‘制’라 하고 支가 干을 剋하면 ‘伐’이라 한다. 干支가 서로 같으면 ‘和’라고 한다.
‘寶’ ‘義’ ‘和’의 조합은 胎氣가 충분하고 病이 적으며, ‘制’ ‘伐’의 조합은 胎氣가 부족하고 病이 걸리기 쉽다.
2) 入胎日
사람이 태어나면 일년이 지나면 한살로서 나이 계산을 하고 있는 서양에서는 出生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이 시작된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이에 비해 동양식 나이 계산법은 막연하나마 생명기원을 入胎 時부터 주장한다. 그러므로 태어나자마자 한살이 된다. 현대는 서양의학에 따라 임신기간을 270일(또는 280일)경으로 고정시켜 환산하는 방식을 ‘출산예정일’로 상용하고 있다. 예정일이니 만큼 출산일의 차이가 실제적으로 많이 나고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회임기간을 일률적으로 270일전후로 잡는데 반해 동양의학 특히 五運六氣學에서는 짧으면 246일, 길면 306일까지 두달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다양한 출산의 합리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식 五運六氣에서의 入胎 일진 계산법>
* 入胎 일진 : 天干合, 地支六合으로 찾는다.
干支 相合의 동궁이라는 인연으로 출생일과 동궁이 되는 날이 入胎日이
된다.入胎 일진으로 相沖法을 주장하는 설도 있다.
* 入胎 날짜 : 地支 冲으로 찾는다.
子午日 生 276일 卯酉日 生 246일 또는 306일
丑未日 生 266일 辰戌日 生 296일
寅申日 生 256일 巳亥日 生 286일
(卯酉日은 246일, 달이 못 찬 허약자가 많다. 또한 306일도 참고한다.)
東醫寶鑑 「內經․身形; 胎孕之始」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聖惠方」에는 天地의 精氣는 만물의 형체가 된다. 아버지의 精氣는 魂이 되고 어머니의 精氣는 魄이 된다. 임신 1달이 되면 그 胎가 졸인 소젖(酪) 같고, 2달이 되면 추리열매(果李)만하다. 3달이 되면 사람의 형태를 이루고 4달이 되면 남녀가 구별된다. 5달이 되면 뼈와 힘줄이 생기고 6달이 되면 머리털이 생긴다. 7달이 되면 魂이 작용하고 오른손을 움직인다. 8달이 되면 魄이 작용하고 왼손을 움직이며 9달이 되면 몸이 세 번 돌아간다. 10달이 되면 모든 것이 갖추어짐과 함께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해산하게 된다.… 사람이 처음 氣를 받을 때에 9일 만에 陰陽이 定해지고 49일 만에 비로소 孕胎가 된다. 뒤에 그 후 7일 만에 한번씩 변하기 때문에 306일과 296일 만에 낳는 아이는 上器가 되고, 286일과 266일 만에 낳는 아이는 中器가 되며 256일과 246일 만에 낳는 아이는 下器가 된다. 대개 天干은 甲이 반드시 己에 合해서 生하고 地支는 丑이 반드시 子에 合해서 자라게 되니 천지의 덕이 합치지 않고서는 사람이 생겨나지 못한다. 9달이 되면 의식이 생겨나고 기가 그득 차서 태아가 다 자란다. 또한 태아가 10달 동안 胎 속에 있다. 이것 역시 天地의 德에 氣가 合한 後에 出生하는 이유이다.”
五運六氣의 入胎體質은 조선시대 영조 때의 尹美 선생으로부터 나왔고 조선시대 후기의 작자미상의 학자들에 의해 入胎日을 찾는 법이 전해졌지만 ‘왜 그러한지’에 대해 정확하게 나온 문헌을 찾지 못했다. 東醫寶鑑에 정확한 내용으로 나와 있지는 않지만 조선시대 후기의 작자미상의 학자들에 의해 入胎日을 찾는 법이 東醫寶鑑의 내용을 보면 이 부분에서 힌트를 얻어 이루어진 학설이라고 생각한다.
(5) 疾病사례의 사주와 運氣체질 비교분석
한의원에 2003년 1월부터 3월까지 내원한 환자의 사주를 토대로 사주에서 나타난 疾病의 형태와 運氣체질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였다.
1. 疾病에 대한 사주풀이의 논의가 많이 있지만 필자는 五行의 調和에 기준을 두었다. 사주 내 天干 地支의 각 五行이 편중된 太過, 不及, 死節 등으로 올 수 있는 疾病과 잠재적인 疾病상태를 파악하고, 日主의 身强身弱으로 疾病을 막을 수 있는 힘의 여부를 판단하였다. 大運과 年運에서 오는 五行의 相生, 相剋 등 刑․冲․會合으로서 五行이 편중됨에 따라 잠재적인 疾病이 발현되는 것을 판단하였다. 분석함에 있어서 四柱와 韓醫學, 滴天髓闡微, 三命通會의 疾病 부분 중 天干·地支의 五行에 관한 부분을 참고하였다.
2. 환자가 병원에 내원한 시기의 運氣를 알기 위해 2003년의 運氣에 대한 해설과 그 시기에 發病할 수 있는 疾病을 알아본 후, 환자의 入胎 · 出生의 運氣體質을 찾았다. 환자의 運氣體質로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즉 체질적으로 올 수 있는 疾病을 파악하고, 疾病 당시의 五運六氣가 運氣體質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타난 疾病을 논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함에 있어서 運氣體質總論, 五運六氣早見集, 運氣體質해설집을 참고 하였다.
3. 1과 2를 분석한 후 四柱에서 나타나는 疾病의 상태와 運氣體質에서 나타나는 疾病의 상태를 비교하였다.
1) 질병 당시(200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運氣
2002년 (壬午年) 운 기 : 木 火 太 過 小 逆
5운 6기 : 水金 太過 (음력)10. 18 ~ 12. 29 (양력) 11. 22 ~ 03. 1 .31
2003년 (癸未年) 운 기 : 火 土 不 及 小 逆
1운 1기 : 火木 不及 (음력)1. 1 ~ 2. 18 (양력) 2. 1 ~ 3. 18
1운 2기 : 火火 不及 2. 19 ~ 2. 30 3. 19 ~ 4. 1
2운 2기 : 土火 不及 3. 1 ~ 4. 20 4. 2 ~ 5. 20
2운 3기 : 土土 不及 4. 21 ~ 5. 8 5. 21 ~ 6. 7
3운 3기 : 金土 不及 5. 8 ~ 6. 23 6. 8 ~ 7. 22
3운 4기 : 金火 不及 6. 24 ~ 7. 15 7. 23 ~ 8. 12
4운 4기 : 水火 不及 7. 16 ~ 8. 26 8. 13 ~ 9. 22
4운 5기 : 水金 不及 8. 27 ~ 10. 22 9. 23 ~ 11. 15
5운 5기 : 木金 不及 10. 23 ~ 10. 29 11. 16 ~ 11. 22
5운 6기 : 木水 不及 10. 30 ~ 12. 16 11. 23 ~ 2004. 1. 7
이 중, 2003년 1월~3월의 運氣는, 2002년 11월 22일부터 2003년 1월 31일까지는 2002년 운기: 木 火 太 過, 5운 6기; 水 金 太過에 해당하고, 2003년 2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는 2003년 운기: 火 土 不 及, 1운 1기; 火 木 不及에 해당하며, 3월 19일부터 4월 1일까지는 1운 2기; 火 火 不及에 해당한다.
2003년 癸未年 客運·客氣는 火土不及으로 運氣의 성쇠를 보면 運이 氣를 낳는 運盛氣衰인 小逆으로 運氣의 변화가 많은 해이나, 小逆 運의 疾病은 가벼운 病이다. 火不及은 伏明之紀로서 태세 火가 불급하여 추위가 유행한다. 長養之氣가 그 정령을 행하지 못하므로 식물의 생장능력이 감퇴한다. 凝慘이 심하면 陽氣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여물고 좋은 것이 손상된다. 火星의 빛이 약해지고 水星이 유난히 빛난다. 3운이 되면서 水氣가 극에 달하고 극에 달한 水氣는 4운이 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해 火에서 발생한 土氣가 돌아오게 된다. 土濕의 氣가 상승하여 큰 비가 내리면서 寒氣가 물러가며 하늘에는 土星이 빛나고 水星의 빛이 약해지며 흑색을 띠는 곡식이 익지 않는다. 水神이 승왕하고 火神이 불급하게 되니 疾病으로는 크게 위장병, 신장질환과 심장쇠약과 방광기능의 쇠약증이 많이 발생하는 해이며 혈액순환 장애 특히 여성은 냉증 자궁계통의 질환에 주의를 요한다. 예) 저혈압, 맥무력, 부정맥, 불안 등 체온이 강하되며 한기를 느끼면 곧 발병한다. 흉중통, 눈病, 심통, 협통, 복통, 복명, 부종, 신염, 생리불순, 자궁냉증, 류머티즘, 요의빈삭, 전립선염, 신경쇠약 등.
1월은 水金 太過(腎實, 大腸虛)로서 치질, 설사, 신경성장염, 장의 통증 등 대장질환, 腎實이 심해 心虛 현상과 함께 혈액순환 장애, 손발 저림, 마비, 굴신불능, 퇴행성질환, 근육 경련, 관절통, 대장질환, 피부질환, 견통 등 肺질환이 발생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2월은 火木 不及(心虛, 膽實)으로 관절통·근육통·신경통에 조심해야 한다. 心虛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심장기능이 허약해진다. 膽實의 증상으로는 근육통·관절통·신경통이 악화되거나 발생하며 두통·편두통, 각종 통증들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은 더욱 통증이 악화 될 수 있고 아프지 않던 사람들도 갑작스런 관절통·근육통·신경통으로 고생을 할 수 있다.
3월은 火火 不及(心虛, 小腸實)으로 류머티즘, 알레르기, 심장쇠약, 혈액순환 장애와 함께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계통 질환 등 부인과 질환이 발생, 악화되기 쉽다. 중풍 발생과 소화기 장애가 점점 극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2) 환자의 四柱와 運氣體質 비교분석
사례 1
이름:안00, 성별:여, 연령:17세, 직업:학생
생년월일: 양력 1987. 6. 19. 01:30, 음력 1987. 5. 23. 丑時
乙 己 丙 丁
丑 亥 午 卯
74 64 54 44 34 24 14 4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증세> 성장통이 있다.
<분석> 寒, 熱의 조화는 크게 문제가 없으며 無金으로 五行이 유통되지 않으면서 기허, 호흡천해, 골관절통, 혈변 등의 증세가 일어날 수 있는 四柱이나 日主는 疾病을 견디어 낼 수 있는 기운을 가졌다. 그러나 甲辰 대운 木氣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가상의 土를 이루었으나 연운으로 木局이 되면서 日主는 더욱 신약해지고 癸水가 病인 火를 잡고 日主를 충하여 疾病을 이길 힘이 없다. 無金의 상태에서 金氣가 약한 가운데 丑中 辛金으로 겨우 버티고 있던 상황도 丑未冲으로 골, 근육계통의 통증인 성장통과 함께 신경성 소화기장애가 심각하리라 본다. 金氣가 살아나는 가을에는 호전의 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소화기 계통은 항상 주의를 요한다.
<運氣> 運氣體質상 五行이 相剋으로 나타난 경우는, 相生이나 同 五行으로 나타난 경우보다 疾病이 까다롭고 난해하다.
<운기체질> 右 : 土金 태과 4.4 左 : 土金 불급 3.3
<입태체질> 腎虛 胃氣 부족으로 빈혈, 현기, 원기 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膽 膀胱의 實症으로 협통, 요통, 관절통, 두통, 복만증이 잘 일어난다. 특히 우측으로 疾病당시의 運氣와 맞물린다면 하복통, 월경통, 항강증, 슬 관절통이 잘 발생되는 체질이다.
<출생체질> 脾虛가 主症으로 식욕감퇴, 소화불량, 구토증, 변비, 설사 등 만성 체증이 있을 수 있으면 신경이 무척 예민하여 스트레스 또는 느낌에 따라 疾病이 발생 될 수도 있다.
<疾病 당시의 運氣>
2002년 5운6기; 水 金 太過 腎, 肺의 實症으로 인후 호흡기 견통 생리통 소화불량증
2003년 1운 1기; 火 木 不及 혈액순환장애 골, 근육의 통증이 심해진다.
2003년 1운 2기; 火 火 不及
타고난 선천체질인 원기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담 방광의 實症으로 협통, 요통, 관절통, 소화불량, 구토증, 변비, 설사 등 만성 체증 疾病당시의 運氣인 火木 不及으로 성장통 증세가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
<비교>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무력증상과 소화기장애에 주의를 요한다.
사례 2
이름:안00, 성별:남, 연령:11세, 직업:학생
생년월일: 양력 1983. 7. 15. 18:30, 음력 1983. 6. 6 酉時
癸 甲 己 癸
酉 辰 未 亥
73 63 53 43 33 23 13 3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증세> 항상 피곤하며 기운이 없다.
<분석> 甲木 日主가 無火로서 五行이 끊기었다. 다행히 未月 한 여름에 태어나 火의 기운을 받을 수 있었으나 亥未로 火의 기운이 줄어들었다. 金水의 기운이 왕성한 冷寒 四柱로서 心虛로 인한 초조 불안 심계항진 순환장애등이 올 수 있다.
戊午 대운으로 火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생각보다 큰 병치례를 하지는 않았으나 壬午年 癸丑月에 들어 丑未冲으로 지탱하고 있던 未中 丁火가 깨지면서 命局은 완전 無火의 상태가 되었다. 甲寅月 호전의 기미를 보이다가 乙卯月엔 힘이 들지만 日主가 강해지므로서 견디어 낼 수 있다. 53 癸丑대운에 들어서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운기체질> 右 : 金火 태과 4.5 左 : 金木 불급 3.3
<입태체질> 肺, 小腸 實, 心虛로 인해 긴장 초조 불안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항상 기운이 없고 피로하여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 감기에도 쉽게 걸리고 인후 편도선염이 심할 수 있으며 寒氣의 접촉을 받으면 病의 상태가 악화 된다. 여자의 경우 자궁계통의 질환과 우측 어깨의 통증이 심하게 올 수 있는 체질이다.
<출생체질> 肺氣가 부족하여 체하기를 잘하고 항상 피로 하고 기력 호흡 언어가약하며 피부가 창백하다. 大腸, 肝, 心實로 인해 변비, 불면 신경이 예민한 증상들이 올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순환기계통과 변비, 요통 등을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疾病지수가 높은 상태로서 항상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疾病당시의 運氣>
5운6기; 水 金 太過 1운 1기; 火 木 不及 1운 2기; 火 火 不及의 運氣 모두 心虛 腎實로 水火相爭이 되는 바, 癸未年 대운이 火土不及으로 火 기운이 부족한데다 五運六氣 마저 心虛로 상태가 심해졌다. 6월 3운부터 증상이 호전 되다가 11월 4운까지 건강, 5운에 이르러 무기력해진다.
<비교> 비슷하다. 가장 문제점인 火부족으로 인한 心虛로 寒冷한 질환과 피곤 무기력상태는 같은 양상을 보이며 대체적으로 여름에 좋아지고 겨울에 疾病이 오는 형상도 같다. 運氣體質에서는 肺 小腸 大腸계통의 질환에도 상당히 많은 疾病을 유발 시킬 수 있으나 命局 내에서는 肺에 관한 疾病이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단 酉金이 미약한 상태에서 金生水를 하다보니 金氣가 자연 부족해 肺, 大腸계통의 질환을 유발할 수는 있다. 心虛부족으로 인한 상황이 우선이기에 命局만 보고서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酉金이 刑, 冲으로 깨져나갈 때는 문제를 확실히 일으킬 수 있다.
사례 3
이름:이00, 성별:여, 연령:59세, 직업:주부
생년월일: 양력 1945. 8. 24. 23:30, 음력 1945. 7. 17 子時
戊 乙 甲 乙
子 丑 申 酉
75 65 55 45 35 25 15 5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증세> 1995년 을해년 51세 1차 중풍발생, 2000년 경진년 56세 2차 중풍발생.
<분석> 金水에 편중되어 불기라고는 전혀 없이 寒冷하며 五行의 通氣가 되지 않는 四柱이다. 日主 乙木을 치는 金이 태강하고 水의 寒冷함으로 心, 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水生木으로 日主 乙木을 부조한다고 하나 日主의 입장에서는 火가 없기에 부담스럽기만 할 뿐 오히려 病이 될 수 있다.
51세 己丑대운에 日主가 기대고 있던 甲木을 甲己合으로 힘을 쓰지 못하게 하고 地支로 金氣가 강해져 日主가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더구나 연운으로 酉丑 金局과 亥子丑 方合을 이루면서 寒冷한 金水의 기운이 더욱 태강해져 꽁꽁 얼어붙은 木氣가 節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56세 庚寅 대운에 年柱 乙庚合 月支 寅申冲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庚辰年 日主를 乙庚合 子辰 水局으로 乙亥年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큰 병폐는 五行이 金水로 편중되고 火氣가 전혀 없으며 日主가 金에 많은 제압을 받으므로 疾病을 물리칠 능력이 부족하며 大運 年運에서 거듭 寒冷한 金水의 기운이 몰려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運氣체질> 右 : 火木 태과 5.6 左 : 火水 불급 4.4
<입태체질> 心, 心包의 實症으로 가장 허약해지는 장기는 肺氣로 순환기 질환이 위험하다. 혈액순환장애, 동맥경화, 피로, 심통의 증상과 충혈, 신경과민과 의욕부족의 상태가 일어날 수 있으며 측면으로 저릿저릿하고 현기증 등이 올 수 있다.
<출생체질> 心虛의 증상으로 무기력, 피로, 불안, 초조한 증상이 나타나며 항강증, 심중통 등 기본적으로 소화기 계통이 약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심장계통의 순환기 질환이 걱정되지만 잔병이 올 수 있는 체질은 아니나 한번 病이오면 쉽게 치료되기는 어렵다.
<疾病당시의 運氣> 1995년 1차 증풍발생 ; 金木不及 대운 金이 司天之氣인 木을 극하므로 不相得, 不當位로서 逆의 형태를 취해 不和의 해로서 病에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다. 우측 입태 체질은 心實로 肺氣가 허약한 상태에서 肺虛 肝實의 運氣에 心의 허실균형이 무너지면서 중풍이 발생됐다고 사료된다. 우측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발생시기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세부적인 五運六氣의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2000년 2차 중풍발생 ; 金水太過의 운으로 출생체질의 증상이 疾病화 될 수 있다.
<비교> 金水四柱에서는 火의 부족과 金水의 태강으로 木火의 장기가 문제를 일으키며, 運氣體質에서는 心火의 불균형, 肺氣의 허약과 함께 기본적으로 소화기 장애를 문제로 삼을 수 있다. 疾病이 나타나는 양상은 대동소이하다.
사례 4
이름:최00, 성별:남, 연령:52세, 직업:직업군인(원사)
생년월일: 양력 1952. 6. 9. 2:30, 음력 1952. 5.17 丑時
己 丙 丙 壬
丑 戌 午 辰
79 69 59 49 39 29 19 9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증세> 소화기 계통이(변비) 위장이 나쁘다. 肝 기능 안좋다(지방간).
<분석> 일간 丙火가 午戌火局에 강한 火氣를 가지고 있으나 壬辰의 水氣로 어느 정도의 火氣는 조절 된다. 하지만 火土로 편중되어 辰中 乙木, 丑中 辛金만 가지고 겨우 버티어 나가는 無木, 無金의 四柱라 볼 수 있다. 잠재적으로 脾胃, 肝, 肺의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52세 辛亥 대운 丙辛合으로 몸의 상태가 크게 나쁘다고 생각지 않으나 壬午年 癸丑月 강한 水氣로 水火相爭이 시작되면서 癸未年 日主가 다치고 丑戌未 三刑으로 인해 소화기 장애가 극심해졌다.
<運氣체질> 右 : 土水 불급 4.4 左 : 土水 태과 3.3
<입태체질> 脾, 膀胱虛로 主 症狀은 胃實, 腎實, 肝實 증상이 심하다. 위장질환 만성화가 되어 고질적인 病이 될 수도 있다.
<출생체질> 脾, 膀胱實로 가장 허약한 장기인 腎, 肝이 문제가 된다. 체질적으로 脾胃의 문제를 일으켜 설사, 변비등 만성위장 장애가 올 수 있으며 肝, 腎臟虛로 인한 무기력한 증세와 그로 인한 疾病도 무시할 수 없다. 당뇨의 가능성도 있다.
<疾病당시의 運氣> 脾虛, 心虛의 運氣로 체질적으로 타고난 脾胃의 질환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土畏木의 형상으로 肝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소화기계통은 8월이 넘어야 안정을 찾을 수 있지만 이 사람에게는 복병처럼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
肝 질환은 6월~8월 사이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만 運氣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의를 요하며 2003, 2004년은 木土相爭으로 脾, 肝의 문제, 金木相爭으로 疾病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건강을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 대동소이 하며 運氣체질에서는 疾病의 근원은 脾胃 관계로 인해 나타난다고 본다.
사례 5
이름:황00, 성별:여, 연령:38세, 직업:연주가
생년월일: 양력 1966. 6. 15. 20:30, 음력 1966. 4. 27 戌時
丙 乙 甲 丙
戌 巳 午 午
73 63 53 43 33 23 13 3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증세> 자궁기능 안 좋음.
<분석> 乙木 日主가 조열한 火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여 枯死의 상태에 이르렀다. 火로 편중된 五行에 의해 심장질환, 간 질환, 戌中 辛金이 녹아내리는 기관지계통, 피부건조 등의 질환 뿐 아니라 無水에 의한 신장, 자궁, 생식기의 질환까지 장부의 疾病이 모두 올 수 있는 상태이다. 庚寅대운 寅午戌 火局을 이루면서 조열한 四柱가 더욱 조열해지고 壬午, 癸未年 뿌리도 없이 天干에 뜬 水는 地支의 치열한 火를 견디지 못한 형태로 자궁질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運氣체질> 右 : 火火 불급 4.4. 左 : 火火 태과 3.3
<입태체질> 전형적인 心虛, 腎實의 상태로 가슴이 항상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하며 항상 답답하고 저혈압, 자궁의 疾病, 엉치의 통증이 극심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좌측 출생체질에서 火火不及의 상태는 큰 문제가 없으나 우측의 입태체질에서 火火不及이 나타나게 되면 여자의 경우는 자궁질환의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출생체질> 腎虛, 心實의 형태로 상기, 상충, 울화증, 변비 설사 수족이 저린 증상들이 올 수 있다. 역시 우측 입태체질에서 火火太過의 상태는 큰 문제가 없으나 좌측 출생체질에서 나타날 때는 疾病화 될 가능성이 많다. 전체적으로 脾胃 계통이 좋지 못하며 잔병을 많이 앓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전형적인 체질이다.
<疾病당시의 運氣> 腎實, 心虛의 運氣로 자궁질환을 악화 시켰다. 우측 견통, 선골통 등 입태체질의 疾病이 악화된다.
<비교> 四柱에서 五行의 편중으로 자궁질환이 올 소지는 충분히 있으나 五臟에 모두 疾病이 올 가능성이 더욱 크므로 四柱만 보고서 자궁계통의 질환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반면 運氣體質은 전형적인 자궁질환의 疾病이 올 수 있는 체질이며 病이 발생전후의 상황을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
사례 6
이름:김00, 성별:남, 연령:60세, 혈액형:A형, 직업:철도공무원
생년월일: 양력 1944. 1. 20. 0:30, 음력 1943. 12. 25 子時
壬 癸 乙 癸
子 未 丑 未
74 64 54 44 34 24 14 4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증세> 복냉, 소화불량, 요통, 관절통, 심허
<분석> 癸水 日主가 丑月에 꽁꽁 얼어붙은 동토의 강물. 寒冷한 四柱로서 우선 시급한 것은 火요, 火로 녹인 다음 흐르게 할 수 있는 木이다.
兩 丑未冲으로 복부질환과 丑中 辛金이 상해 요통 골통 등이 올 수 있다. 乙木의 동결로 肝, 신경성질환도 무시할 수 없다.
60세 己未 대운은 丑未冲으로 복부질환이 심해진데다 壬午年 癸丑月(2003년 1월) 견디기 어려웠을것이다.
<運氣體質> 右 ; 土火 불급 2.2 左 : 土火 태과 1.1
<입태체질> 脾虛를 主症으로 다양한 疾病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질환은 소화불량, 위장장애, 요척통, 선골통, 관절류머티즘 등과 함께 心虛의 疾病도 같이 동반한다. 여자의 경우 더욱 심하다.
<출생체질> 脾實, 腎虛로 心火가 상승하며 항상 요통, 신경통 관절통 정력 감퇴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체질이다. 환자의 질환은 運氣體質의 전형적인 疾病형태의 양상을 보인다.
<疾病당시의 運氣> 입태체질의 疾病이 발생, 악화되었다. 출생체질의 疾病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비교> 대동소이하다.
사례 7
이름:이00, 성별:여, 연령:58세, 혈액형:B형, 직업:주부
생년월일: 양력 1946. 2. 6. 18:30, 음력 1946. 1. 5 酉時
丁 辛 庚 丙
酉 亥 寅 戌
71 61 51 41 31 21 11 1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증세> 심허, 불안, 초조, 목 디스크, 복냉.
<분석> 調喉는 어느 정도 中和를 이루었으며 앞의 명조들에 비해 五行이 유통되었다. 51 甲申대운에 金木相爭이 일어난 데다 癸未年 甲寅, 乙卯月 木畏金의 형상으로 骨에 관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運氣체질> 右 : 水火 불급 2.2. 左 : 水火 태과 1.1
<입태체질> 腎虛가 主症이 되면서 만성피로감과 火를 억제치 못하여 상충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충혈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하체는 약하다.
<출생체질> 腎實, 心, 膀胱虛가 主症이다. 척추질환과 더불어 항강증, 불안, 초조,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잔병은 없는 체질이며 만약 좌우의 체질이 바뀌었다면 疾病으로 고생을 많이 할 수 있다.
<疾病당시의 運氣> 運氣에 의해 출생체질의 疾病이 발생 악화 되었다.
<비교> 비슷하다. 命局과 大運 내에서는 骨의 질병을 읽을 수 는 있지만 心虛의 증상인 불안, 초조, 복냉의 부분은 찾기가 어렵다. 여기에 疾病 당시의 運氣를 연결시키면 극도로 火土(心脾)가 부족한 형상이 일어나 金畏火의 현상과 더불어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3) 결론
四柱 전체를 유기적으로 보지 않고 疾病부분에 한해서만 五行의 관계를 논하였다. 疾病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病名을 추리해내기에는 무리였고 五行에 따른 장부의 질환을 추리해 내는 데 그쳤다. 神殺 등을 같이 보았다면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五行의 太過 不及 刑 冲 會合과 大運 年運만으로도 疾病의 형태를 알 수 있었다.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특히 疾病에 있어서는 大運보다는 年運이 月運과 함께 자신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던 疾病을 발생, 악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례분석은 몇 개밖에 못했지만 疾病 四柱의 사례들을 보면 日主의 身强身弱 보다는 五行이 끊어져서 유통이 되지 못하고 편중된 四柱들이 대부분이었다.
疾病을 추리해 낼 시 火 太過에 無水라면 둘 다 病인데 疾病의 발현이 火 太過로 나타나는가 아니면 無水의 형태로 疾病이 오는 가는 大運과 年運이 아니면 판별하기가 어려웠다. 五行이 너무 편중되면서 五行 모두가 病을 일으킬 소지의 四柱도 있었는데 과연 어느 쪽으로 疾病이 발생되는가는 역시 運이 아니면 판단이 불가능했다.
임상 시에는 神殺 뿐 아니라 모든 조건을 다 참고하여 보겠지만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이현령비현령의 상태가 되어 (어느 부분은 맞지만 다른 四柱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 학문적으로는 문제점이 있지 않나 사료된다.
疾病의 다양성으로 火에 이상이 있다면 그에 따른 무수한 疾病이 있기에 증상을 보고서 귀납적으로 추리하는 맹점이 있어 ‘과연 증상을 모르고 四柱만 가지고 疾病을 분석하라면 정확하게 증상을 집어낼 수 있었을까’ 에 스스로 의문을 가져 보았다.
四柱와 運氣體質과의 관계는 거의 대동소이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단, 運氣體質은 疾病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좀더 구체적이면서 세부적으로 타고난 건강과 잠재적인 疾病의 양상을 알 수 있다. 또한 疾病이 전해져 나가는 상황까지 추리해 낼 수 있었다. 運氣體質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疾病의 양상을 띤 증상의 疾病들이 환자 자신은 疾病이라 생각지도 않은 증상들까지도 읽어내는 데 크게 어렵진 않다고 본다. 또한 四柱에서의 運과 같이 運氣의 흐름은 疾病의 상태를 발생, 악화, 호전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현재 運氣의 상림이 疾病을 진단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運氣의 흐름은 疾病뿐만 아니라 四柱 풀이에도 큰 역할을 하는 데 잘 모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6. 맺는 글
黃帝內經의 人間과 天地와의 상응 이론은 東洋醫學 전체의 이론 체계의 주요 부분이다. 사람과 자연을 하나로 보는 사상을 정립하였으며, 五運六氣學은 자연계의 기후 변화가 우주 만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 하는 학문으로서 運氣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인체의 疾病을 설명하였다.
入胎 시기의 運氣는 부모의 성격과 관련이 있고 그 기후의 영향에 의해 근본적으로 病的 요인을 가지게 되며, 出生 시기의 運氣 역시 인체의 疾病에 영향이 크다.
五運六氣를 命理에서 많이 論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五運六氣와 四柱를 연결시켜 疾病을 풀이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五運六氣 따로, 四柱 命理에서의 疾病 따로 풀고 있는 상황이다.
東洋醫學 중 한 분야에서는 五運六氣體質을 가지고 五行의 太過, 不及의 疾病을 논하며, 그에 따른 진단과 처방으로 상당히 효과적인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四柱와의 연결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정확하게 보려면 너무 복잡하다. 出生 시기가 五運六氣의 영향을 받는다면 入胎 시기 역시 五運六氣의 영향을 받는데 現 四柱 命理에서는 소수의 사람들이 胎元만을 사용하고 있다. 日主를 중시한다면 이는 入胎의 日主 역시 중요하다.
둘째로, 사례연구를 할 때 疾病 시기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인을 하기가 어렵다. 五運六氣와 연결시켜 疾病을 판단할 때 大運보다는 年運이 중요하다. 年運을 전체적 主運으로 놓고 그에 따른 五運과 六氣의 다양한 변화를 따져 풀이한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점들로 인해 五運六氣學은 四柱 命理에서 보다는 醫學 쪽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宇宙 天文에서부터 시작되는 모든 현상을 10天干과 12地支로 풀어낸 五運六氣學은 四柱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자연계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은 자연계의 존재로서 五運六氣로 보는 四柱의 運氣가 어떠한가, 현재 상임 運氣가 四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疾病의 상태를 파악하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국내서적
김기종․김연희, “運氣體質과 糖尿病과의 상관관계”, 제17회 고려수지침요법 학술대회 4, 2003.
백남길, 五運六氣學, 서울:한림의학사.
유태우, 鍼灸經絡, 서울:陰陽脈診出版社, 1988.
______, 運氣體質해설집, 서울:陰陽脈診出版社, 1989.
______, 運氣體質總論, 서울:陰陽脈診出版社, 1994.
유태우 편저, 五運六氣早見集, 서울:陰陽脈診出版社, 1991.
한동석, 宇宙變化의 原理, 개정판, 서울:대원출판, 2002.
2. 번역서적
이경우 역, 편주역해 黃帝內經 「素問 1-5 」, 서울:여강출판사, 1999.
袁樹珊 撰輯, 任鐵樵 增注, 예광해 역, 滴天髓闡微, 서울:지남출판사, 1998.
종의명 저, 한중교육문화연구원편역, 四柱와 한의학, 서울:여강출판사.
홍원식 역, 黃帝內經․素問, 서울:전통문화연구회, 1992.
______, 黃帝內經․素問譯解, 서울:고문사, 1993.
3. 국외서적
萬民英, 三命通會, (출판사, 출판년도 불명).
袁樹珊 撰輯, 任鐵樵 增注, 滴天髓闡微, 대북:武陵出版有限公司, 1997.
종의명, 現代命理與中醫, 대북:武陵出版有限公司, 1999.
저자불명, 五運六氣漢藥處方集, (출판사, 출판년도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