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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풍수23-길사

일통 2014. 4. 19. 12:05
길사란 길한 기운을 주는 산을 뜻한다. 그 각기 모양의 특성에 따른 좋은 지기(地氣)를 준다. 하지만 길사는 어느 곳에서나 그 영향이 미쳐지지는 않는다. 반드시 명당(明堂),또는 명혈(明穴)과 조응(照應)이 돼야만 그 지기의 길한 기운이 최대한 작용한다. 흉당이면 그 주변에 길사가 많이 있더라도 그 기운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명당은 기운이 모이는 구조이지만 흉당은 아무리 좋은 지기라도 이를 흩어버리는 형태를 원천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길사로는 귀봉사(貴峰砂)가 있다. 목형산이다. 잎이 무성한 나무 모양이나 산꼭대기가 꽃봉오리처럼 탐스럽고 귀하게 생긴 모양이다. 산 가운데나 일정 부분의 모양이 그럴 수도 있고 산 중에 그런 형태가 여러 개 겹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관직에 진출하는 후손이 난다. 관직의 등급,실현 시기 등에 대한 해석은 산의 크기와 멀기에 따라 다르게 풀이된다. 명당이나 혈을 중심으로 원근의 경우,귀봉사와의 거리가 짧으면 당대 발복이고 멀면 후대 어느 정도에서 발복된다는 식 등이다. 문필사(文筆砂)는 문필봉으로도 불린다. 목형산이나 경우에 따라 금형산으로도 분류된다. 산 정상부가 붓끝처럼 뾰족하게 생긴 모양이다. 대학교수 등 학자,명필가,문학가,예술가 등을 상징한다. 또 산의 정상부가 삼각형의 꼭지점 같은 형상을 필봉이라 하며 여기서도 박사 등 학자가 나온다고 해석한다.

일자문성(一字文星)은 토형산으로 산의 꼭대기 부분이 일자모양을 이루고 있다. 반듯하고 바르게 펼쳐져 있을수록,그 길이가 길면 길수록 그만큼 더 길하다고 풀이한다. 만약 일자문성 그 정상부가 바위로 형성돼 있을 경우는 그 길한 기운의 작용이 더욱 커진다고 본다. 일자 모양이 형성돼 있는 높이나 길이에 따라 장관급,도지사급,국회의원급,서기관급,사무관급 등의 구별이 지어지기도 한다. 문현사(文賢砂) 역시 토형산으로 산 정상이 짧은 일자문성으로 이뤄져 있고 현인군자가 난다. 같은 토형산인 영상사(領相砂)는 정승이 난다. 일자문성 양쪽에 어깨처럼 비슷한 산형이 붙어 있다. 양쪽 어깨가 높을수록 검찰 등 법조계를 비롯,권력부서에서 더 많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배출된다.

대표적 금형산으로는 부봉사(富峰砂)와 아미사(娥眉砂)가 있다. 부봉사는 바가지를 엎어 놓은 듯 둥그스럼한 형태의 산이다. 부(富)를 상징하는 산이다. 부봉사의 크기와 명당의 격에 따라 부의 규모와 재산 축적 정도를 알 수 있다. 아미사는 미녀가 나는 산이다. 미인의 눈썹처럼 아름답게 생긴 산으로 그 아래에 호수나 강,연못 등 물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해와 달의 빛을 받아 산 그림자가 투명하고 예쁘게 비쳐진다는 것이다. 아미사와 같은 모양이나 물이 없다면 옥대사(玉帶砂)라고 하며 역시 미남미녀에다 관직 진출자가 난다.

군왕사(君王砂)는 용맥이 십자(十字) 형태로 갈라지며 그 한가운데가 솟은 산이다. 십자맥 산이라고도 불린다. 왕기(王氣)가 서려 있는 산이라 군왕을 배출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된다. 현대적 의미로는 대통령이며 대재벌의 총수도 해당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어병사(御屛砂)는 말 그대로 병풍이 한폭 한폭 연결되며 부드럽게 펼쳐진 모양의 산이다. 물론 병풍이 명당이나 혈을 감싸안으며 포옹하는 듯 한 형상을 지녀야 한다. 주산,청룡,백호,주작 등 사신사 어느 곳에 있든 관계없다. 왕비에 해당하거나 그에 준하는 인물이 난다고 한다. 독봉사(獨峰砂)는 독립적으로 있는 작은 산으로 목형산이 많다. 산의 세밀한 형태 등에 따라 귀봉(貴峰)이냐 부봉(富峰)이냐 등을 구분한다.

이동걸 논설위원 ldg53@

출처 : 한국 프로 사주 학회
글쓴이 : 延慧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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