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비법
동재선생, 박일우선생, 설선생...공은영씨까지...요즘 낙화비법 뭐 명반비법으로 유명하신 분들이다.
그 연원은 잘 모르지만 동재선생 혹은 박일우선생이 만들었다고 한다. .....
98년 봄쯤으로 기억한다. 계림에 인접한 휴양도시인 양삭에 그동안 실전되었던 태을수의 명인이 생존하고 있다하여
중국이 떠들석했던 적이 있다. 당시 상해있던 필자는 수십시간 기차를 타고 계림에 가서 배를 타고 양삭까지 갔으나 김병만이었다.
"태을수 봤어? 안봤으면 말을 하지마.." 였다.....
대만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철판산법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계실 것이다.
그런데 철판산법의 술사들이 가진 술법이 모두 틀린 것은 혹시 알고 계실런지 모르겠다.
중국에 있으면서 나름대로는 많은 방외거사들을 방문하거나 그분들께 가르침을 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중 화북지방(북경포함)에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술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
근데 웃기는 것은 필자에게 이것을 가르쳐 준 술사는 이 점법을 인연법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정말 낙화비결을 사용하는 술사들도 만났었는데 그 술사들은 정말 잎사귀를 들고 점사를 치루었다.
일본에서는 커다란 곰인형을 앞에 두고 털을 뽑아서 점을 치는 퓨전점집이 있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것도 바로
낙화비결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중국의 낙화비결을 알려드리겠다.
암튼 국내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낙화비법이라고 하니...그 명칭에 따라서 중국의 낙화비법을 한번 소개해드리고자한다.
벌써 15년을 훌쩍 넘어선 일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가 얼마전 창국님의 낙화비법을 보니 생각이나서 한참지난 노트를
뒤져 몇자적어본다. 원래 낙화비법의 표는 가로10칸 세로8칸의 표에 기록을 한다.
만약 오늘 술일에 임수 일간(내가 임술이라서...^^)이 문점자로 왔다는 가정하에서 표를 일단 그려본다.
아래의 표를 이해못할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근 |
실 |
화 |
묘 |
근/(실) |
화 |
묘 |
근 |
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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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외자 |
이유자 |
낙화자 |
조력자 |
임(일간) |
원한자 |
기후자 |
해결자 |
이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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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축 |
자 |
해 |
술 |
유 |
신 |
미 |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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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
정관 |
겁재 |
비견 |
편관 |
인수 |
인수 |
정관 |
편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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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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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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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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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X |
1. 과거와 미래.....
임은 문점자의 일간이다. 그리고 술은 문점일이고....문점시는 오시라고 하자..(문점시에 관해서는 설명을 안하겠다.)
위와 같은 표이다. 위에서 4칸까지는 문점자의 일간과 문점일로 채울 수 있으며 그 나머지칸은 문점시와 공망을 이용해 채운다. 작년인가 모 강사가 강의를 한 것을 듣고 온 지인이 있는데 그 분의 노트를 보니까 국내의 낙화비법은 위에 채운 부분만
가지고 보는 것 같아서 이렇게만 채우고 일단은 설명한다. 그리고 왠만해서는 위에 채워진 칸만으로도 충분히 통변이 가능하다. 임술을 기준으로 좌는 미래이고 우는 과거이다.
2. 원한자.
일단 점을 치러온 사람이 있으면 첨부터 확 잡아야 한다. 암시자에 인수가 붙어있다. 만약 그곳이 문점시의 공망이다. 그럼 한번 휘둘러준다. "작년이나 재작년쯤 어머니가 돌아가셨구먼..." 암시자에 식신이 붙어있고 문점일의 공망이다. 근데 처녀로 보인다면 또 한번 흔들어준다. "올해나 작년말쯤 애 지웠구만!!! 왜 그랬어? 천벌받어...풀어줘야해...(이건 아닌가^^)"
역마가 붙어있다. 차도둑맞았구먼....등등...이것은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부분이다
3. 이유자
우선 가장 먼저보는 것이 이유자이다. 바로 문점래방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寅申巳亥 財
子午卯酉 人
辰戌丑未 官
水火金木
이유자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푼다. 즉 인신사해는 돈문제이다. 자오묘술은 사람문제와 애정문제, 진술축미는 직장문제 가정문제등등이고 가로칸의 수화금목은 해당되는 육수를 붙인다. 만약 이유자가 술이라면 주작의 관이므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주작의 성격에 비추어 관문제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만약 주작의 인문제라면 사귀고 있는 사람이 딩가딩가 주색잡기에 빠져있음이 래방목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통변의 문제이다.
4. 낙화자
일단 낙화자에 들어가 있는 육친을 본다. 재라고 보자. 근데 이 재는 이유자와 같이 판단한다. 정재인데 주작의 인문제다. 그럼 이 사람의 당면문제는 바람난 마누라가 집을 나간것이다. 편재인데 주작의 인문제이다. 그럼, 술집여자랑 정분이 났다가 이여자가 지금 딴 맘을 먹고 (뭐 꽃뱀이라든지...등등...) 고생을 시키는 형국이다.
해결책? 충파를 보면 된다. 그리고 조력자를 참조하라. 방향도 나오고 시간도 나오고 사람도 나올수 있다.
5. 이탈자
조심해야할 것이다. 실물수..배신수...등이 바로 이탈자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자 돈되는 건 왼쪽이 아니라 사실 오른쪽이다. 특히 무속인들이 이걸 배우면 직빵일 것 같다. 괜히 엄한 묘자리만 계속 들먹이고 3대할매할배만 들먹일 것이 아니라.....
또 다시 암시자와 기후자를 통해 조상이나 과거의 문제를 짚을 수도 있고 해결할 수도 있다.
우선 과거의 문제로 래방했다면 어떻게 볼 것인가 또 이유자를 들먹이자.
6. 과거의 이유자
寅申巳亥 神
子午卯酉 鬼
辰戌丑未 穴
수화금목
신은 지박령이나 천신,,뭐 이런거 .... 자신의 조상신이 아니라 동네신 길신...아님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문제
귀는 조상문제
혈은 묘자리 문제...
만약 원한자에 식상이 있고 이유자에 자수 즉 수귀(수자귀) 라면....애 떼고 뒷처리를 잘 못해서 동티가 났는데....
해결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렇듯 점법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누군가가 오랜 경험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것이고 후대의 필자가 그 논리와 원칙을 연구해볼 때 허황된 것이 아니고 논리적으로는 합법칙성을 담보한다. 그러나 점을 치는 술사와의 인연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술사는 명리 하나만으로는 문점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점술하나는 자기것으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스승이나 책에 의존하지는 말아야하겠다.
스승이 친 점의 정확도와 자신이 친 점의 정확도는 같을 수 없다.
필자의 경우 문점을 할 경우 가능한한 알 수 있는 모든 정보와 문점일과 문점시 그리고 기후까지 기록을 한다.
연후 시간이 날때 문점자의 명조 뿐만 아니라 그때 쳤던 래정점도 반드시 복기를 한다.
필자의 경우 육효점을 치는데 비오는 날의 육효점은 반드시 상괘와 하괘를 뒤집어 통변한다.
이상하게 비오는날의 점괘는 그래야만 정확도가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이 점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자신의 임상에 대입시켜보고 나머지 빈칸을 모두 매우시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유용하게 사용했으면 한다.
실제 통변에서 궁금하신 부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질의를 환영합니다.
참 이것을 배울때 위의 표에서 X표는 두개가 더있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한참 이 점법을 가지고 놀때
2개는 필자가 채웠다. 위표에서 X표 7개는 필자도 아직 못채운 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