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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가의 통변!

일통 2011. 4. 17. 13:04

통변(通辯)!

이 말의 순수한 사전적 의미는 통역(=interpretation)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문글자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

똥을 잘 나오게 하는 뭐 그런 것일수도 있다.

 

통변이...통역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면

무엇을 무엇으로 통역하는 것인가?

 

어느 사주에서 卯酉충을 하는데

卯 = 식상

酉 = 인성 이라면...

 

즉, 인성과 식상이 충을 하는 상황일 경우를 놓고 살펴보자!

사주에서 인성과 식상이 충을 일으켰다! =>이것이 통역의 대상이다

 

이제 통역을 제대로 하려면...

인성과 식상에 대한 실제적 접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손님이 알아 들을수 있을 것이다.

손님한테 ...."당신은 금년에 인성과 식상이 충을 하여 고생을 좀 할겁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실전에서 등장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1)엄마가 할머니와 크게 다툰다

2)엄마가 내 진로에 대하여 강력히 반대한다 (공대 가고 싶은데...의대 가라고 난리를 치신다)

3)계획 자체가 잘못되어 일의 진행에 큰 발목을 잡는다

4)평소에 도움을 주시던 후원자나 윗분이...갑자기 후원을 끊고 냉정하게 돌아선다

5)바로 현금화 될줄 알고 사 두었던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서...막상 투자를 해야하는 일에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

6)주변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행동이 크게 위축되고 처신하기 어렵게 된다.

7)갑작스런 종교행사 참석 때문에 오래 전에 계획한 해외여행을 포기했다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너무도 무수히 많다!

 

이같이 무수히 많은 유추 가능한 사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손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거다 저거다 말씀 마시고...인천 앞바다 둥둥 뜬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

 

과연 이러한 통역 능력이...소위 '학습'에 의하여 얻어질 수 있다고 보는가?

어느누구도 이런 것을 가르쳐 줄 수 없다.

 

그래서...

많은 명리가들이

명상수행이나...

혹은 山기도를 마다하지 않는 것인가!

 

어찌보면...

손님의 짧은 몇 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아주 작은 단서라도 잡아내어...어떻게든 통변의 범위를 좁혀나가려는 치열한 싸움이 아니겠는가!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에는 아주 적절한 은유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주 8개의 글자는 절대로 특정 사건의 집합체가 아니다)

그 다음에는 저절로 단서가 될만한 내용들이 잡힌다.

 

"배가...풍랑을 만나는 격이구료!"

"네? 그러면 금년에 제가 가게를 하나 더 내려고 하는데...하지 말까요?"

"허허...또한 믿는 도끼에 발등도 찍힐 수 있습니다!"

"아이구! 잘 아는 선배한테 돈을 융통해서 하려고 했는데...그것두 잘 안되겠네요!"

"여하튼 돌다리도 두들겨야 합니다!"

 

통변의 대가는 따로 없다!

그러나...평소 각 십신의 의미를 자꾸 확장해 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출처 : 역학동
글쓴이 : 동악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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