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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지배치론

일통 2010. 7. 28. 13:27

3.6 간지배치론(干支配置論)1)


간지의 배치는 간지 사이의 각종 관계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생극(生剋), 호통(互通), 허실(虛實)의 원리가 있어서 팔자 분석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생극 : 천간과 지지는 상호 생하고 합할 수는 있지만, 극할 경우에는 천간이 지지를 극할 수는 있지만 지지가 천간을 극할 수는 없다. 천간은 왕이고 지지는 신하이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하나의 주(柱)에서 지지와 천간이 합극(合剋)할 때는 극할 수 있다. 예를 들면, 丁亥에서 亥 중의 壬水는 천간 丁火와 합하므로 극할 수 있다. 합극이 되는 간지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丁亥, 己亥, 辛巳, 癸巳, 壬午, 甲午, 戊子, 丙戌(戌이 未의 형을 만났을 때 丙은 戌중 辛金과 합극함), 壬戌(戌이 未의 형을 만났을 때 壬은 戌중 丁火와 극합함)가 있는데, 앞의 네 개는 지지가 천간을 합극한다.

호통 : 천간과 그것의 녹은 서로 통한다고 보는 원리이다. 응기의 판단에서 주로 응용한다. 주의할 점은 丁은 午와 未에 녹을 얻는 것으로 보고 癸는 子와 丑에 녹을 얻은 것으로 본다.

허실 : 허실은 흔히 말하는 쇠왕과 다르다. 전통 명리학의 왕쇠가 월령에 대조해서 정하는 원리라고 한다면, 맹파 명리학에서의 허실은 하나의 주에서 간지 상호간의 생극관계로 간지의 힘의 강약을 측정하는 원리이다. 천간이 지지에 뿌리가 없고 지지의 생조가 없으면 허하게 되고, 천간이 지지에 뿌리가 있고 지지의 생조가 있으면 실이 된다. 예를 들면, 팔자 중의 어떤 글자가 허한 것이 필요할 때 운에 통근해서 실하게 되면 그 운에 불리하고, 그 반대가 되면 길한 것이다.


출처 : 동양문화연구소
글쓴이 : 박영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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