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공신폐신론(功神廢神論)1)
재성과 관살성의 용은 신외지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체와 어떤 관계가 발생한다. 체가 그것을 제(制)하거나 화(化)하거나 합(合)할 때 비로소 결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체와 용, 빈과 주의 관계에서 공(功)을 이루게 되는데, 이와 같이 공을 이루는데 참여하는 글자를 공신(功神)이라고 한다. 공을 이루는데 참여하지 않는 신을 폐신(廢神)이라고 한다. 주위(主位)의 체가 빈위(賓位)의 용을 추구하는 것을 바른 방향의 주공(做功)이라고 하고, 반대로 주위의 용이 빈위의 체와 작용하는 것을 반대 방향의 주공이라고 한다. 체용과 빈주는 어떻게 작용하여 공을 이루게 되는가? 일반적으로 말하면, 체용과 빈주의 글자끼리 형충극해합묘(刑冲剋害合墓)하는 관계가 공을 이루는 주공 방식이다.
출처 : 동양문화연구소
글쓴이 : 박영창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