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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實觀正法.-진로&적성.

일통 2010. 5. 3. 12:44

[명리학 School.]

 

진로와 적성.

1.명리학이 출발하게 된 시점의 직업 분류는 크지 않아서 오로지 관청과 연관되어 일을 하거나 장사치가 되어 물품을 팔거나 혹은 양반 가문의 일꾼이 되어 식복을 해결하는 것으로 그 분류가 넓지 않으므로 팔자술로 직업을 잡아내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화되어 있는 직업군들이 모두 천차만별로 귀천이 나뉘어지게 되니 이를 간단하고 세밀하게 분류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2.우선적으로 적성을 분류하게 될 때에 명식내에서 가장 강한 오행을 첫 번째 적성으로 삼아서 본다. 이는 중화상으로 따지게 된다면야 명식내에서 가장 강한 오행은 억부용신법상 최고의 기신이 되기 십상이지만 기신이든 희신 이든 일차적으로 명식내에서 가지고 있는 여덟 가지 글자는 그 사주의 주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는 점부터 출발을 해야 한다. 기신이라고 해서 버리고 용신이라고 해서 그 것만 가지고 개발 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3.다음으로 格으로 규정되어 진 것으로 적성을 삼는다. 강한 오행을 적성으로 삼는다는 원칙과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다른 의미이다. 格 = 강한오행 이라는 것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강한 오행이 적성이 되는 것은 그 오행이 그 사주체에서 가장 개성이 있는 오행이 되므로 일간 자체가 그 오행을 사용하는데 좋아하고 나뻐 하는 의식을 떠나 무의식중에 그러한 육친의 권한을 행사하려 하기 때문이다.

 

4.그러나 格은 사회성을 의미하므로 일간 자신이 움직이는 영향보다는 그러한 길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혹은 명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것이 격국이 된다. 그러나 많은 초학자들이 혼동하는 것은 예를 들어 인수격인데 어찌하여 선생님이나 공부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격국은 취용할 가치가 없다. 정도로 무마를 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간단하게 규정지어 버릴 수가 없다. 자신의 적성에 적합하다고 해서 모두가 적성대로 생업을 꾸려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5.적성이라는 것과 생업이 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서 다루어야 합당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생업이 서로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생업과 진로가 매치가 잘되는 명식들은 대체적으로 식신상관의 역할이 바르고 청수할 때 나타나는 복이라 할 수 있다.

 

6.내가 생해주어서 만들어지는 식상은 그 명조의 재주를 의미하는데 식상이 청수하다는 것은 그 명조의 주인이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생업과 연결이 되는 경우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7.그러나 어디까지나 식상은 전문직과 연관이 깊은 성분으로서 틀에 맞추어진 조직생활에는 개인적인 취향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쉽게 생각하면 식상성은 전문성을 포함하므로 식상이라는 성분 하나만 비추어 본다면 자영업 혹은 소규모의 전문직 또는 프리렌서와 같은 자유업종 종사자를 지향한다고 생각하지만 명식의 최종판단은 이처럼 단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식상이 전문성을 포함한다고 해서 모두가 자영업으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 많은 경우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식상이 재성을 생조하는 구조라면 능히 자영업이나 이재(理財)에 밝은 경영적인 수완이 있으므로 자유업종에 종사하는 것이 본인이나 개인적인 적성에도 잘 맞을 것이다.

 

8.식상이 청수하다는 것은 명식에서 자연스럽게 관성의 세력과 대립이 되지 않고 유정한 관계를 맺거나 혹은 상관의 성분을 인성으로 제어를 해줄 때를 의미하는데 이렇게 관성과 인성에 해당하는 오행과 좋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식상이라면 조직사회에서 능히 그 재능을 인정받을 수가 있으므로 관공서 혹은 준 공무원에 해당하는 튼실한 기업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적합하다.

 

9.식상이라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의미하여 의식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지는 성분으로 그 이면에는 일감을 얻어오거나 평생 동안 일이 끊이지 않고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 다는 의미도 유추해 볼 수 있다.

 

10.이렇게 생활에서 가장 기초적인 생계수단이 되는 식상이 명식에서 청수하지 못하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겨하던 것들이 생업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의미다. 또한 의식주를 자력으로 갱생시켜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수완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응당 조직생활에서 뼈를 묻어야 하는 것은 자연적인 이치인 것이다. 식상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명령체계가 갖추어져 있는 관성과는 거리가 멀어 정면으로 대립하는 관계에 있는 것은 명리학의 자연스러운 조화라고 할 수 있다.

 

*** 江意 *** [作]

출처 : 명리학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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