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한국의 표준시와 섬머타임

일통 2010. 3. 22. 12:19

제4절 韓國의 표준시와 섬머타임


각각의 지역마다 태양이 南中하는 시각이 正午가 되며 어떤 날의 남중할 때부터 그 다음날

남중할 때까지의 시간을 1진태양시라고 하고 1진태양일을 24등분한 것을 1진태양시라고 한다.


진태양일은 지구가 타원을 그리며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길이가 균일하지 않다.

그래서 평균태양일과 평균태양시를 설정하는데 평균태양시에서 진태양시를 뺀 값을 평균차

(平均差) 라고 한다.


인위적인 표준시는 기상학적인 진태양시와 다르다.

지구 경도의 기준은 영국 런던을 지나는 자오선이다. 즉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의 제1호

망원경의 십자선을 통과하는 자오선이 지구 경도의 0°로 되어 있다.


한 지점의 경도는 각 지점의 자오면과 그리니치 자오면과의 교각을 말한다.

이 각도는 그리니치 자오면의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80°까지 측정하고 東經, 西經으로

구별한다.

각 지역마다 평균 태양이 남중한 시각이 지방 평균시의 正午가 된다.

그러므로 지표상의 같은 경도에 있는 곳은 위도의 차이와 상관없이 같은 시각이 되고 경도가

달라지면 지방 평균시도 달라진다.


경도 15°는 1시간의 차이를 가져오고 경도 1°는 4분의 차이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각국에서는 표준시를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표준시는 그리니치 표준시

보다 9시간 빠르다. 서울은 동경 127°30′자오선이 통과하는 곳이다.


이 자오선의 지방 평균시를 쓴다면 한반도의 이상적인 표준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조선 말기까지 동경 120°의 중국 경선을 표준 자오선으로 써서 오전 10시 30분에

午시가 시작되다가 1910년 韓日合倂이되자 그해 양력 4월 1일 0시부터 종래의 중국 표준시를

버리고 일본 표준시를 썼으므로 동경 135°의 일본 지방 평균시를 채택하여 오전 11시 30분

부터 午時가 시작되었다.

동경 135°자오선은 일본의 고오베(神戶)의 서쪽 20km부근을 지나는 자오선인데 한반도의

국토를 지나가는 일은 없다.


그러다가 1954년 양력 3월 21일 0시부터 동경 127°30′의 지방 평균시를 채택하였다.

이로써 한국의 독자적인 표준시가 사용되어 오전 11시부터 오시가 시작되어 12시 정각에

정오가 되고, 밤 0시 정각에 자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1961년 양력 8월 10일 0시부터 동경 135°의 자오선을 표준 자오선으로 하고 동일의

0시를 0시 30분으로 정한 것이므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午時가 시작되어

12시 30분에 正午가 되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한국에서는 동경 135°의 경선을 표준 자오선으로 정했으므로 서울의 경도

동경127°30′ 과는 7°30′의 차이가 난다. 그 경도 차는 30분의 시간차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서울을 기준으로 한 때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은 기상학적 진태양시로는

30분 빨라진 것이 된다. 그러므로 사주학적 시간을 계산할 때는 현재 사용되는 시간의 오전

11시 30분부터 午時가 시작되어 12시 30분에 正午가 되고, 오후 11시 30분부터 子시가 시작

되어 0시 30분에 子正이 되고 오전 1시 30분부터 丑시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실정에 안 맞는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하는 불행이 하루 빨리 시정되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섬머타임에 관해 설명한다.

섬머타임이란 여름에는 낮이 길기 때문에 일광 시간을 절약하려고 인위적으로 표준시를 고쳐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 때문에 섬머타임이 실시되는 기간 동안에 출생한 사람의 사주를 볼 때 時柱를 정함에

있어 엄밀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한시간 빨라지기 때문에 섬머타임 기간 동안에는

오전 11시 30분이 되어도 午시가 아니고 巳時인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 시간은 10시 30분이기 때문이다.

섬머타임은 우리나라에서는 미군정 때부터 실시하였고 정부 수립 후에도 실시되었다.

이에 관계된 최초의 공포문은 다음과 같다.


일광절약시간에 관한 공포

조선 인민에게 고함. 재조선 미육군 사령관으로서의 본관에게 부여된 권한에 의하여 본관은

아래와 같이 공포함.


일광절약시간을 1948년 5월 31일 자정부터 1948년 9월 22일 자정까지 시행하여 이를

<표준일광절약시간> 이라 칭함. 1948년 5월 31일 자정에 모든 시계를 한 시간 앞세우고

(즉 자정에 오전 1시가 되게 하고) 1948년 9월 22일 자정에 모든 시계는 한 시간 뒤세움

(즉 복구함)을 요함.


 서기 1948년 5월 20일 조선 서울에서 서명함.

 조선 미육군사령관 미육군 중장 존 R.하지


이리하여 시작된 섬머타임제도는 매년 시행되다가 13년간(1948년 ~ 1960년까지)의 수명으로

끝나는가 했더니 1987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아래에 한국의 표준시의 변경 사항과

섬머타임 실시 기간을 기록하니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만세력위에 표시하여 四柱를 잘못

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① 시간의 변경

․1897년 이전 - 오전 10시 30분에 午時가 시작되고 11시 30분을 正午라고 함.

․대한제국 시대 - 오전 11시부터 午時가 시작되고 오후 11시부터 子時가 시작됨.

  (대한제국 시대는 1897년~1909년까지임)

․1910년 양력 4월 1일 0시부터 - 오전 11시 30분부터 午時가 시작되고 오후 11시 30분부터

    子時가 시작된다. 한일합병으로 일본의 표준시를 쓰기 시작하여 해방 후까지 이어진다.

․1954년 양력 3월 21일 0시부터 1961년 8월 10일 0시까지 - 오전 11시부터 午時가 시작되어

    12시에 正午가 되고, 오후 11시부터 子時가 시작되어 0시에 子正이 된다.


한국의 독자적이고 정확한 시간을 썼기 때문이며 이 기간이야말로 한국의 표준시가

사주학상의 시간과 일치한 시기였다. 이때는 동경 127°30′을 한국의 표준 자오선으로

정했던 것이다.


․1961년 양력 8월 10일 0시부터 현재까지 - 오전 11시 30분부터 午時가 시작되어 12시

 30분이 正午가 되고, 오후 11시 30분부터 子時가 시작되어 12시 30분에 子正이 된다.

 다시 일본의 표준시를 따랐기 때문이다.


② 섬머타임(한 시간 앞당긴다. 양력 표기) 기간


․1948년 양력 5월 31일 자정부터 1948년 양력 9월 22일 자정까지

․1949년 양력 3월 31일 자정부터 동년 양력 9월 30일 자정까지

․1950년 양력 4월 1일 자정부터 동년 양력 9월 10일 자정까지

․1951년 양력 5월 6일 자정부터 동년 9월 9일 자정까지

․1954년 양력 3월 21일 자정부터 5월 5일 자정까지

․1955년 양력 4월 6일 자정부터 동년 9월 22일 자정까지

․1956년 양력 5월 20일 자정부터 동년 9월 30일 자정까지

․1957년 양력 5월 5일 자정부터 동년 9월 22일 자정까지

․1958년 양력 5월 4일 자정부터 동년 9월 21일 자정까지

․1959년 양력 5월 4일 자정부터 동년 9월 20일 자정까지

․1960년 양력 5월 1일 자정부터 동년 9월 18일 자정까지

․1987년 양력 5월 10일 02시부터 10월 11일 03시까지

․1988년 양력 5월 8일 02시부터 10월 9일 03시까지


※1954년 양력 3월 21일 0시부터 1961년 양력 8월 10일 0시까지는 한국의 진정한 시간을

  사용했으므로 오전 11시 정각부터 午時가 시작됨에 유의할 것.


③ 經度의 차이에 따른 진태양시의 추산


태양이 남중한 시각이 각 지점의 정오이다. 동경 135°를 표준시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정

에서 동경 135° 의 기준 경선에서 1°씩 서쪽으로 경선이 이동할 때마다 4분이 빨라진다.


그러므로 동경 128°가 지나가는 강원도 원주 지방은 동경 135°- 128°=7°의 차이가

생기므로 7°× 4분= 28분이 빠르게 된다. 그러므로 현재의 일본기준 표준시를 쓰는 기간에

원주에서 오전 11시 정각에 출생 한 사람은 28분 앞당긴 셈이므로 진정한 기상학적 진태양시

에서는 오전 10시 32분에 태어난 셈이고 따라서 午시가 아닌 巳시에 태어난 것이 된다.


이와 같이 출생한 지역의 경도와 동경 135°의 차이로 정확한 출생시간을 측정하여 출생시를

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도를 펴놓고 출생지를 알아보아야 하고, 출생 당시의 표준시가 어떤 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시간인지, 그리고 섬머타임 기간동안에 출생하지 않았는지를 정확히 계산한

후에 사주를 정해야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위도(緯度)에 대해 참고로 말한다면 한국같은 북반구에서는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기온이 높아 지므로 같은 시간, 같은 경선상에서 출생한 사람일지라도 북쪽에서 출생한

사람은 한냉한 氣가 많고 남쪽에서 출생한 사람은 온난한 氣가 많으니 四柱를 볼 때 참고

해야 하며, 출생시에 불 옆에서 낳는지 물 옆에서 낳는지도 알아두면 적중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위도의 차이보다 경도의 차이가 더욱 중요한 것이니 이것은 사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출처 : 천마사주명리
글쓴이 : 천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