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까지는 인생에 부러웠던게 없었습니다
스스로 럭키하다고 생각했고 단 하나를 빼곤 어떤면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건 따뜻한 모성이었죠
그때 아빠는 늘 바쁘고 엄만 너무 무서웠어요
19세가 되는해 너무나 내게 스윗한 남자친구가 생겼고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에 부딫혀 생활이 지옥이되었고
한번도 실패없던 자부심많았던 인생에 1984년 입시실패라는 쓴잔이왔습니다
그후 원치않던 대 학교에갔고 한번도 돈걱정 안해보고 부잣집 종손으로 부러운것없었던 제가
아버님의 부도를 만난게 1987년입니다
결국 학교를 마치지못했습니다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참열심히 살았습니다.
한가지 직장이 길게갈수없었지만
미끄러지면 또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그러면서 일찍 어른이 된것같습니다
돈도 벌었는데 1988년과 1989년에 목돈을 벌었습니다
1991년부터는
제가 번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계속 주변사람들이
빌려 안갚고 뺐어가고...
돈잃고 맘다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게 자그마치 2008년까지입니다.
월급이 적은것도 아닌데 투자도 아니고 주변인 에 의해 끊임없이
큰돈이 나가는 상황이 너무 오래계속되니 돈도 마음도 다쳐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작년에 우울함과 상황이 바닥을 치고나서
명리학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곤했습니다
아직도 명리라는 큰 학문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지만
올해들어 조금 지혜로워진 저를 느낍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꽤 목돈을 벌것같다는 느낌이들었고
그게 사실화됐습니다
근데...결혼이 힘든것도 노력으로 될까요?
연애를 하지않아도 늘 청혼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제 머리와 맘속은 결혼을 원하지만 늘 두렵습니다
일지의 묘와 시의 유충 때문일까요?
남자를 늘 길게 꼴을못보고 밀어내는건...
유충엽선생의 글중 묘유충여자자리에 남자가 견뎌내질 못한다는 글을 읽고
참 멍해지더군요
70대이신 부모님돌아가시면
멀리외국 사는 동생 밖에 없는 저는 혼자인데
정넘치는 가정은 영 손에 닿을수없는 꿈일까요?
선생님의 객관적인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