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調候論
1. 용어해설
1) 節候 절후
기후로 인한 자연변화를 감지하여 계절을 구분지은 것을 절후(節候)라 한다.
1年이 365日이고 24절기로 나누면 15일이 하나의 절기(節氣)다. 하나의 절기를 3등분하면 5일이 된다. 이를 候(후)라 한다. 1년은 4계절이고 24 절기이며 72후로 나누어진다.
2) 寒 한
추위에 떨다, 어렵다는 뜻으로 집안에 풀을 깔고 사람이 누운 모양으로 추위를 나타내기도 하고 가난을 의미한다. 命理에서는 五行으로는 水를 말하는 것이고, 계절로는 冬절기 출생자를 말하는 것이다. 통변은 가난과 외로움이란 단어를 적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3) 暖 난
따듯하게 해준다는 뜻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寒이 멈춰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면, 暖은 누군가와 어울리거나 남을 이끄는 뜻이 있다. 寒이 홀로 외로운 모양이라면, 暖은 남을 이끌고 어울리는 모양이다. 命理에서는 五行으로는 火를 말하는 것이고, 계절로는 夏節生을 말하는 것이다. 통변은 무엇인가 하고자하는 열정을 말한다.
4) 燥 조
火로 濕氣를 없애는 뜻이다. 가볍게 하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떼어낸다는 뜻도 담겨있다. 자연 그대로를 나누지 않고 분리하거나 응용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命理에서는 火의 氣運이 겉으로 드러난 모양을 말하는 것이니 五行으로는 金을 말하는 것이고, 계절로는 가을을 말한다. 통변으로는 빡빡한 인물, 고지식한 사람, 규칙강조 등으로 말하고 있다. 마치 경직되어 있는 인물 같은 모양이다. 자꾸만 떠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5) 濕 습
濕氣가 찬다는 뜻으로 부풀어 오르고 접착된다는 의미다. 燥가 火에 의하여 濕氣를 없애는 것이라면, 濕은 火에 의하여 濕氣가 생겨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자연 그대로를 인정하여 분리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다. 命理에서는 水의 氣運이 드러난 모양으로 五行으로는 木을 말하는 것이고, 계절로는 봄을 말하는 것이다. 통변으로는 혼자 있기를 싫어하고 남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참여의식 또한 높고, 혼자가 되고자 하여도 사람 복이 많아서 동네 사랑방처럼 인간관계가 많다. 자꾸만 무엇을 손에 들거나 몸에 치장을 하려는 특징도 있다.
6) 調 조
구실을 만들어 균형을 잡는 것을 말한다. 상대를 보호하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하여 문제점을 찾아 길들이기도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명리에서는 사주의 계절적 영향에 의한 불균형을 조절하는데 쓰이는 단어다. 통변은 자신의 정신적 고통이나 현실적 어려움을 자신이나 타인이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調가 잘되면 평생 어려움 없이 살 것이지만 안 되면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영향은 만족감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만족을 못하니 불만이 생기고 불만은 원망으로 변하고 원망은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자기 비관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調가 너무 잘되어 있으면 만족감이 지나쳐 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노동을 기피하니 책임감이 없어지고 책임감이 없어지니 나의 일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되는 불공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7) 候 후
상대의 어려운 점을 조사하여 동지애를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보고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상대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근황을 물어 서로 소통됨을 알리는 희노애락을 나눔과 같은 것이다. 명리에서는 계절적 영향에 의한 현실적 고통을 겪는 모양을 말한다. 통변으로는 候가 안되면 타인의 어려움을 간파하여 돕기 보다는 자신이 더 어렵다는 생각에 견디기 힘든 모양을 하고 있다. 외로움, 서운함, 노력은 하나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상태가 조절이 안 되면 우울증에 빠질 우려가 보이고 일마다 결과는 부실하게 된다. 그러면 사람에게 기대려하고, 기타의 잡기나 취미에 전념 하려고 하는 습성을 지니게 되니 쓸데없는 일상탈출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흔히 명리에서는 候를 계절의 변화를 다스리는 用으로 쓰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는데, 단순하게 운이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과 서로의 교감을 통하여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계절이 바뀌면 모든 것은 변화된다. 하지만 마음만은 변화되지 말라는 뜻으로 조후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시기 바란다.
2. 調候
태양의 영향으로 지구는 매월마다 환경이 변화된다. 이러한 환경변화에서 사는 우리는 태양<天>의 변화시키는 기운과 지구<地>의 변화되는 기운을 받아서 하늘을 볼 줄 알고 땅을 디디고 일어나 걷는다하여 인간<人>이라고 한다. 일정한 주기로 변화되는 月을 用<化>으로 하고,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日을 體<身>로 하였으니 月을 변화의 기준으로 정한 것이다.
똑 같은 月에 태어났다고 하여도 모두가 같은 기운의 변화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한 달의 30일을 10일로 나누니 3등분되게 된다. 이것은 지나온 月의 기운과 다가올 月의 기운과 태어난 月의 기운 중, 어는 기운을 가장 많이 타고났는가를 알고 변화에 대처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듯 같은 月이라고 하여도 기운이 각기 다른 것을 알고 대운의 변화를 간명해야 할 것이다.
月이 변화되어 대운이 되는 것이니, 대운 속에는 月의 주기적 변화가 담겨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다. 온도를 한난(寒暖)이라 하고, 습도를 조습(燥濕)이라 하여 변화에 대처하는 모양을 살피는 것을 조후(調候)라고 한다. 한난조습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켜 육체적 동물의 인간에게 변화에 적응하여야 살아남는다는 법칙으로 작용하게 된다. 즉 변화에 적응하면 성장하고, 적응하지 못하면 퇴보하는 것이다.
月에서 타고남을 알고, 타고남이 대운에서 변화되는 것에 인간은 때론 적응하고, 어떤 때는 대항하고, 적응도 대항도 못하며 살아가게 된다. 어떠한 모양을 연출하면서 살아가는가는 日干의 왕쇠강약(旺衰强弱)에서 나타난다.
대운의 변화에서 한난조습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모양을 살피고, 日干의 왕쇠강약으로 적응해가는 모습을 살피는 것이 곧 인간운명을 파악하는 것일 것이다. 장인간은 陰陽운동 후 五行운동을 한다. 인간의 활동이 陰陽이라는 정신적인 작용에서 비롯되어 五行이라는 육체활동으로 나타난 것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에 커다란 작용을 하는 陰陽운동의 하나인 한난조습은 중화(中和)를 이뤄야 정신(情神)이 되는 것이다. 한난조습을 감지한 인간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판단하는 것을 조후(調候)라 하는 것으로 인간이 어떠한 상태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조후가 사주에 작용한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의 정신적인 만족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한(寒)은 혹한을 견뎌냄에 위로받고 살아야 하는 삶에 협조와 비협조에서 나타나는 정신적 작용과 일에 미치는 영향, 난(暖)은 적극적 활동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추진과 합리적 방식, 조(燥)는 독립심에서 나타나는 삶에 대한 애착과 허무, 습(濕)은 더불어 살고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집착과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한(寒)은 亥子丑월과 戌寅월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남보다 가난을 느끼게 해준다. 재산의 부족과 인간관계에서 내편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니게 만드는 것이다. 남보다 돈이 없어서 힘들고, 다른 사람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돈에 대한 위축감과 인간에 대한 외로움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난(暖)의 적극성에 비하여 대단히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 된다.
난(暖)은 巳午未월과 辰申월을 말하는 것으로 한(寒)과는 반대로 열정이 남보다 강하여 지나치게 서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인관계도 너무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수에 따르는 번복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난(暖)에 한(寒)이 지나치면 대인공포증에 걸리는 이유는 지나친 대인관계에 의한 피해의식에서 오는 것이다. 만약 한(寒)에 난(暖)이 지나치면 금전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항시 여유로운 것은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燥)는 申酉戌월과 未亥월을 말하는 것으로 대인관계에서 서로 협력하여 군집을 이루기보다는 분리하여 혼자 행하기를 좋아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
한(寒)이 누가 없어서 혼자 있는 외로움과는 달리 조(燥)는 자신이 혼자이기를 좋아한다고 해야 한다. 분리와 단순을 좋아하는 조(燥)는 독립의지가 지나치고 남의 도움을 싫어하고 어색해 한다.
습(濕)은 寅卯辰월과 丑巳월을 말하는 것으로 조(燥)와는 다르게 사람 간에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난(暖)이 직업적인 적극성으로 인간관계를 많이 만든다면 습(濕)은 개인적인 인간관계성향이 많이 드러난다.
습(濕)에 조(燥)가 지나치면 친한 사람 간에 이별이 많고, 조(燥)에 습(濕)이 지나치면 독립하고자 하여도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3. 干支의 조후작용
1) 天干의 조후작용
① 甲
甲이 조후(調候)에서의 用작용은 辛酉戌월 출생자의 조(燥)한 기운에 습기(濕氣)를 더하여 윤택하게 만드는 습윤(濕潤)작용을 하는 것이다. 甲이 지나치면, 도리어 秋節에 濕하여 곡식을 무르게 할 우려가 있다. 甲이 秋節에 濕작용을 하는 用으로 쓰인다는 것은 인간의 삭막하고 딱딱한 한 기운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甲의 작용으로 金기운은 부드러운 기운으로 전환되어 강하나 다정하고, 단호하나 교류할 줄 아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의 인간이 되는 것이다. 만약, 甲이 없다면, 나아갈 줄은 알고 물서 설 줄은 모르는 사람이 된다. 이별과 고립이 많아 자신은 외롭다하고 남은 독단적이라 할 것이다.
② 乙
甲이 辛酉戌월의 조한 기운을 조후하여 습윤케 한다면 乙은 조한기운을 조후하기 보다는 자신의 습한 기운을 庚의 조후작용에 의하여 조절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甲은 조후작용의 用으로 쓰이는 것이고, 乙은 조후작용의 用이 필요한 것과 같은 것이다.
庚없는 乙은 우거진 삼림(森林)과 같은 것이니 습목(濕木)이 된다. 통풍(通風)을 가리니 內外가 통하지 않게 된다. 몸과 마음이 외부와 차단되니 심신에 병이 찾아 올 우려가 있다. 춘절에 乙이 庚을 만나지 못하면, 스스로 고립을 자처하는 사람과 같으니 자신을 숨기게 된다. 입원을 할 수도 있고, 속세를 떠날 수도 있다. 運에서 庚을 만나면 재혼, 귀가, 복귀 등의 절차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사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깊은 가을 酉월 후반기나 戌월은 조한 기운이 기승을 부리니 乙의 과습(過濕)한 조후도 기뻐한다. 하지만 甲처럼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상호도움을 요하게 되는 것이다.
③ 丙
丙이 用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만물의 생장을 돕는 것이라 하였다. 만물의 생장을 도와 때에 맞춰 발생케 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丙이 없다면 갈등만하고 때에 맞는 행동을 못하여 일의 진척이 늦어지고, 火기가 지나치면 기다리지 못하고 때 이른 서두르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丙은 亥子丑월 출생자에게 조후로서 작용하는데, 이는 한기(寒氣)를 난기(暖氣)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五行의 相生으로는 水生木을 돕는 작용을 하는 것과 같다.
亥월은 燥한 기운이 寒한 기운으로 바뀐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인간이 갑작스런 어려움이나 처음 접해보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자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만약 丙이 없다면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없어 정신적인 아픔을 겪게 될 것이다.
子월은 寒氣가 냉기(冷氣)로 변해가는 계절이니 丙의 조후는 더욱 절실해진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익숙한 추위와 정신적 아픔이니 견디기에는 수월하리라 본다. 하지만, 丙이 없으면 자신과 남을 살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변과 정신적 아픔을 나누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어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丑월은 이미 냉기로 가득하니 丙의 조후가 급하게 된다. 냉기에 익숙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몸을 파고들었다고 통변하는 것이다. 만약, 丙이 없다면, 의지가 상실되고, 만사를 두려워하는 소극적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寅월은 냉기가 습기로 변화되는 계절이니 丙은 소빙(消氷 사라질소, 어름빙)의 작용을 하는 것이다. 어름을 녹여 만물을 키우는 습기를 만들어내는 내는 것이니, 대지를 녹이는 작용이라 한다. 정신적 위축감과 육체적 중압감에서 스스로 벗어나 강인한 자신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丙이 없다면, 과거의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스스로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될 우려가 있다.
丙은 戌월에도 조후로서 작용을 하는데, 戌월은 燥가 寒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니, 인간으로 말하면 월동준비를 하는 것과 같다. 방풍(防風)과 방한(防寒)은 이때에 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미리 준비하게 만드는 정신자세는 丙의 조후 덕이다.
④ 丁
丙이 水의 냉기를 다스려 습기를 만들어 木에 전달하니 부드럽고 유연해지는 것이다. 또한 木의 습한 기운을 다스려 조한 기운으로 바꿔 金에 전달하니 강하고 견고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丙은 五行을 변체(變體)와 변용(變用)을 주관하여 때에 맞춰 필요한 구실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丁은 열(熱)로서 작용하여 마음에 열정을 깃들게 하고 내실을 다지게 만든다. 하지만 춘절에는 지나친 성장의식으로 과열되게 나타나니 과습(過濕)하여 도리어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하절에 작용하면 열정이 지나쳐 다소 방만한 운영을 할 우려가 있고, 동절에 작용하면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급하게 처리하여 일을 그르치게 만들 수 있다. 추절의 작용은 金을 제련하니 강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는 내실을 다진 숙련공과 같고 장인과 같은 것이다. 다시 기술 방면으로 정리하여 말하면 丁은 金을 제련(製鍊)하여 용기(用器)를 만드는 작용을 한다. 특히 申酉戌월생이 丁을 만난다면, 명장(明匠)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춘절의 金에게는 예체능적인 방면에 재능을 보이게 하고, 하절에는 시각효과에 필요한 인물로 만들어주고, 동절에는 발전(發電)과 설비(雪庇)에 필요한 물건을 제작하는 능력을 쥐어준다.
⑤ 戊
戊는 木火의 생장(生長)하는 陽의 기운을 金水의 수장(收藏)하는 陰의 기운으로 변화 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는 陰陽의 변화를 주도하는 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甲을 丁으로 陽에서 陰으로 체변(體變)시키고, 丁의 體를 庚의 用으로 體用변화 시키고, 庚의 用을 癸의 用으로 用變 시키고, 癸의 用을 다시 甲의 體로 변화 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甲(體) -> 丁(變體) -> 庚(用) -> 癸(變用) -> 甲(體)
양 음 양 음 양
마치 남녀가 바꿔서 역할을 하는 것 같고, 못 쓰는 물건을 다시 수리하여 쓰게 하는 것 같고, 옛것을 살려 현재에 활용하는 것 같은 현상을 만들어 내어 끝없는 무한반복현상을 일으킨다. 戊는 과거나 현재의 자질을 살려내어 미래에 활용시키려는 노력이 깃들여 있다. 특히 현재상태의 주변 환경을 이용하는 역할로 작용하여 색상, 크기, 가격, 모양, 길이, 높이 등을 변화시켜 미래에 대처하는 전략이 숨어있다. 간단하게 설명 하면 춘절에는 낮은 것을 높이는 역할을 하니 성장됨을 자랑하고, 추절에는 높은 것을 낮게 만드니 겸손과 낮은 자세로 대처하고, 하절에는 좁은 것을 넓다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확장을 광고하고, 동절에는 넓은 것을 좁다고 말하니 실력을 숨기는 것과 같다.
⑥ 己
戊는 변화시키는 작용을 이용하여 무엇이든 활용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己는 마치 수집가처럼 감추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자질을 활용하지 못하고 소극적 자세로 대처하여 시기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장롱면허증과 같고, 활용가치가 없는 땅을 소유한 地主와 같다. 아이디어 생각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에 넓은 세상으로 진출하지 못한다. 춘절의 己는 남을 따라서 공동관계를 맺어야 움직이고, 하절은 임시직과 비정규직과 같이 단기성 활용을 하고, 추절은 자신이 세운 뜻을 관철시킬 수 있다. 동절은 생각만 있고 실천은 못한다.
⑦ 庚
庚은 木이 습하여 탁(濁)한 것을 청(淸)하게 만드는 작용과 水의 수원(水源)이 되어 염열(炎熱)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乙이 삼림(森林)을 이루면 습하여 丙이 작용을 못하게 될 때, 庚은 乙의 습기를 제거하여 木生火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현상은 방만(放漫)함을 제거하여 중요한 것을 실행하는 작용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춘절의 乙에게는 庚의 작용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만약, 庚이 없으면, 핵심 없는 일에 매달리거나, 목표 없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또한 춘절의 癸가 丙을 가리면 습기가 오르지 못하여 과습(過濕)하게 되는 것인데, 이때에 癸는 濁水가 되어 木의 根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庚이 水源이 되어 癸를 발생(發生)하면 다시 淸해지니 木生火의 작용이 회복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신체의 질병을 유발하거나 불쾌지수를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庚을 만나지 못하면 치료가 불가능 해질 우려가 있다. 춘절은 습한 것인데, 庚의 조후 작용으로 인하여 조습을 조절하니 성장이 촉진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卯辰월에는 더욱 庚을 필요를 하는 이유는 외강내유(外剛內柔)의 모범이 되게 하는 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庚이 없다면, 겉과 속이 모두 유하게 되니 오래도록 자신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강인한 정신은 사라지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니 바람 앞에 등불 같은 것이다. 이런 모습은 나아갈 줄은 모르고 물러 설 줄은 아는 사람 같다.
염열(炎熱)이 지나친 午未월에 庚은 水를 도와서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만약, 庚이 없다면 지나친 열정으로 퇴(退)를 모르게 되니 멈추지 않는 기차와 같게 된다. 이런 현상은 때를 모르고 움직이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사람이 물러 설 때와 나아갈 때를 모른다면, 어찌 군자(君子)라 하겠는가. 우리가 살면서 때를 알고 시행한다면 일마다 성공 할 것이다.
⑧ 辛
庚의 조후작용은 춘절에 원형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청탁을 조절하여 강유(剛柔)의 중도를 지키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辛은 건조(乾燥)한 기운으로 원형을 유지하기 보다는 제거하고 다시 시작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辛의 건조한 기운은 卯辰월에 조후로 작용하여 습윤(濕潤)케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춘절에 가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니 주의하여 간명하기 바란다. 반대로 乙이 습한 기운으로 酉戌월에 조후로 작용하는데, 지나치면 추절의 곡식에 물이 차는 것과 같이 결실을 보지 못하게 된다.
⑨ 壬
하절의 난기를 조후하여 통풍(通風)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통변하면, 허례와 허식을 버리고, 낭비 없는 자기 관리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지나친 적극성과 방만한 운영을 자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⑩ 癸
庚없는 癸는 水源이 없는 것과 같으니 건수(乾水)와 같은 것이다. 밝음을 가리는 안개와 같고, 구름과 같다. 만약 춘절에 丙을 가리면 相生을 중지시켜 정신적 우울증과 바이러스 감염증상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庚을 얻으면 염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게 되니 합리적인 사람이 되고 미래를 착실히 대비하는 준비성이 높게 평가된다.
2) 月支의 조후작용
① 子月
한이 냉으로 변화되어 응결(凝結)하는 계절이니 丙으로 조후하면, 子의 응결을 유하게 돕게 되니 안정된 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고, 巳로 조후하면, 가내가 더욱 화목하고 두루 편안하고 심상도 고르게 된다. 午나 未로 조후하면, 열이 발생하여 도리어 한심해질 우려가 있고, 丁으로 조후하면, 직업관이 뚜렷하지 않고, 국사를 소홀하게 된다.
② 丑月
한냉한 계절이니 丙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丙이 없고, 巳만 있으면, 일신은 편안하지만, 직업에 진취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인물이 된다. 午未로 조후하면, 열이 발생하여 도리어 한심해질 우려가 있고, 丁으로 조후하면, 직업관이 뚜렷하지 않고,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된다.
③ 寅月
寅은 한한 기운이 습한 기운으로 전환하는 시기다. 말하자면 한습한 기운을 지하에 품고, 난습한 기운을 지상으로 내뿜는 것이다. 내한외습(內寒外濕)한 기운은 점차 대지를 적시어 木을 키우는 것이다. 寅월에는 丙으로 한기를 다스리고, 庚으로 습기를 다스려야 점차 대지가 소빙(消氷)되는 것이다. 丙이 없으면, 초목이 오르지 않고, 庚이 없으면, 뿌리가 무르게 되어 상한다. 丁이나 午로 조후하면, 열로 인하여 건조 할뿐, 한기를 물리치지는 못한다. 辛과 酉는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여 뿌리가 상한다. 巳는 지극한 인간의 마음을 편하게 하나 사회적인 인물로는 발전이 더디다.
④ 卯月
卯월은 대지가 습하니 庚의 조한 기운으로 습기를 상승시켜 외부활동을 원활하게하고, 寅으로 내부를 안정시켜 상승 작용을 돕는 것이다. 乙은 더욱 습하게 하여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시키고, 酉는 더욱 조하게하여 봄 가뭄으로 집안의 안정을 해치니 사람마다 친함이 없게 되는 것이다. 戌은 메마른 땅이 되는 것이다. 이는 가뭄에 비를 기다리지 않고 가족을 떠나 남에게 의탁하는 일을 만드니 더욱 안타깝다.
⑤ 辰月
지상의 습한 기운이 난한 기운을 만나 습기가 상승하는 계절이다. 庚으로 습기를 빨아들여 생장의 기반으로 삼으니 적극적인 활동을 보인다. 酉로 조후하면 뿌리가 썩지 않고, 가을에 재목으로 삼을 수 있으니 집안의 동량(棟梁)으로 자란다. 戌로 조후하면, 줄기가 시들어 벌지 못하니 시작은 화려하나 중도에 하차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⑥ 巳月
습이 난으로 바꿔지니 만물이 저마나 키를 자랑하고 꽃을 피워 아름다음을 뽐내는 계절이다. 사람마다 접촉이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壬을 보면, 줄기의 성장을 조절하여 개화(開花)로 이끌게 되니 때를 아는 사람이 된다. 癸로 조후하면, 줄기에 냉해(冷害)가 드니 개화의 시기를 알지 못하고 외모만을 자랑하게 된다. 亥를 만나면, 직업적 도움은 없고 개인적 사회접촉을 좋아하게 되니 국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사적 시간으로 세월을 낭비한다. 子를 만나면 줄기가 굳어지니 사회 접촉과 개인 활동을 중지하고, 마음에 문을 닫는다.
⑦ 午月
午월은 난이 열로 화하여 난기가 맹성함을 보이는 때이다. 壬으로 난을 조후하고, 庚으로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壬만있고, 庚이 없으면, 일에 적극성은 보이나 열정이 지나치거나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려하여 남의 빈축을 사게 된다. 庚만 있고, 壬이 없으면, 심신이 불안하고 소극적이라서 때를 놓칠 수 있다. 癸나 子로 조후하려하면, 외부와의 마찰로 인하여 자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하게 된다.
⑧ 未月
未월은 염열(炎熱)이 맹성하여 壬으로 염상(炎上)을 조후하고, 庚으로 열을 내려야 한다. 申은 개인적인 성정에 자제심을 길러주니 머지않은 날에 변화 발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다스림에 소홀하다면, 일마다 그르치게 될 것이다.
子와 丑은 열습(熱濕)하게하여 불쾌지수를 한층 높여주니 화병을 돋우는 것과 같은 작용을 한다. 癸는 하늘을 가려 未의 조로 진행하는 난을 수렴하는 작용을 방해하여 습하게 하니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이는 통풍을 막는 작용으로 외부와의 교통이 차단되어 변화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庚을 본다면 하늘은 청명하여 회복 될 것이다. 申은 개인적인 성정에 자제심을 길러주니 머지않은 날에 변화 발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다스림에 소홀하다면, 일마다 그르치게 될 것이다.
⑨ 申月
申월은 염열이 점차 사라지고 조한 기운으로 변화되는 계절이다. 申은 열을 수렴하여 곡식을 익게 만드는 재주를 지녔는데, 壬의 수원(水源)이 되면, 난의 기운도 수렴하는 재주가 첨가된다. 申의 강력한 제지하는 기운은 방만한 허례와 허식을 버리고 실용성 있는 생활로 유도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
조후는 甲으로 다습한 바람을 제공하여 申의 조한 기운에 보탬을 하는 것이다. 만약, 甲이 없으면 열조하여 곡식을 익게 하지 못하니 찰기 없는 벼를 생산할 것이다. 申의 건조작용은 하나로 수렴하여 결집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인데, 만약 甲의 습작용을 더하지 않으면, 지나친 건조작용이므로 생산물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乙이나 卯로 조후한다면, 바람 없는 다습함을 제공하므로 곡식은 익지 않고 무르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자신만만한 추진력을 보이나 허풍이 심하고, 익지 않은 결과로 남을 속일 우려가 있다.
신약하면 우울증에 빠진다.
⑩ 酉月
酉월은 조한 계절로 습기를 머금지 못하면, 삭막한 기운이 감돌고, 만물은 부숴져서 가루가 되는 것이다. 이런 먼지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甲으로 습기를 제공하는데, 甲은 일정한 습기를 전하여 찰지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甲이 없으면 외강내강(外剛內剛)하여 서로 뭉치지 않고 분산되게 되는 것이다. 乙과 卯의 습작용은 지나치게 무르게 하는 것이니 내강하나 외유가 지나치니 내강함을 보존하지 못할 것이다. 寅은 개인생활을 적당하게 조후하나 사회생활 까지는 적당하지 못하다.
⑪ 戌월
申이 대기를 조하게 한다면, 酉는 땅위를 조하게 하고, 戌은 땅 밑을 조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에 견주어 말하면, 申을 보면 코와 목이 마르고, 酉를 보면 피부가 마르고, 戌을 보면 뼈와 내장을 마르게 할 것이다. 戌을 조후한다는 것은 甲과 寅을 쓰는 것이 마땅하나 지나치면 乙과 卯로 조후하는 것이 당연하다. 戌이 지나치다는 것은 酉戌이 함께하고 있거나, 戌戌이 함께하면 심신에 병이 드니 반듯이 乙로 조후해야 한다.
⑫ 亥月
亥월은 조한 기운이 한한 기운으로 변화되는 계절을 말한다. 조한을 겸한 계절이니 동시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여야 한다. 조한 기운은 甲으로 조후해야 삭막한 마음이 사라지고, 안정을 찾는 것이다. 한한 기운은 丙으로 조후하면 가난하고 외로운 마음에서 벗어나 풍족한 정신자세를 유지 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어찌 다 만족하고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甲이 없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이지 못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하여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된다. 丙이 없으면 많이 가져도 가지지 못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양이 안타깝다.